최근 업데이트 - 24.09.04
파시오에는 조금 익숙해지셨나요? 전편인 기초편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이제 포켓몬 마스터즈가 어떤 게임인지 대충 감을 잡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버디즈 심화편에서는 조금 더 디테일하게 버디즈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롤에 따라 어떤 능력이 중요한지, EX는 누구를 먼저 강화해야 할지, 포텐셜은 뭐고 보드는 또 어떻게 찍는지, 다양한 배틀의 효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 다루는 파트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적과 싸우기 전에 나를 먼저 알아야합니다! 자신의 버디즈를 알아야 적 버디즈와도 더 잘 싸울 수 있습니다. 하나씩 뜯어서 살펴보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기초편보다는 좀 복잡한 얘기가 많아 다소 '공부'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게임을 하다 보면 익숙해는 것들이니, 굳이 여기서 한 번에 전부 이해하려고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즐기려고 하는 게임인데 공부하다 지쳐버리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정독이 힘드시면, 필요한 부분만 목차를 검색해서 보시고, 굵은 글씨와 밑줄만 위주로 읽으셔도 문제 없습니다. 천천히 적응해봅시다! 그럼 나를 알아보러 가 볼까요!
※ 배틀 심화편은 버디즈 심화편과 같이 올리면 업로드 날짜가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따로 분리했습니다. 배틀 심화편과 챔피언배틀에 대한 내용은 포스트가 너무 길어지기도 하고, 글을 작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관계로 다음 포스트로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목차로 주요 내용을 묶어서 분류해 놓았습니다. 목차나 소제목의 번호를 Ctrl+F로 검색해서 필요한 부분만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001. 롤
버디즈의 롤, 즉, 역할군인 어태커, 테크니컬, 서포트, 스피드, 필드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 011. 롤별 특징과 역할
- 012. 롤별 중요한 요소(성능을 판단하는 기준)
- 013. 분석하기 - 어태커
- 014. 분석하기 - 서포트
- 015. 분석하기 - 테크니컬
- 016. 분석하기 - 스피드, 필드
- 017. 분석하기 - 멀티
002. EX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인 EX의 우선순위와 활용에 대해 다룹니다.
- 021. EX의 활용
- 022. EX의 우선순위
- 023. EX롤
003. 포텐셜
포텐셜이란 무엇인지, 어떤 포텐셜이 있는지, 어떤 포텐셜이 좋은지 등 포텐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 031. 포텐셜의 종류
- 032. 추천 포텐셜
004. 각종 효과
포마의 배틀 시스템에 존재하는 특수한 효과들과 패시브, 보드 등에 달린 효과를 알아봅니다.
- 041. 상태이상과 상태변화
- 042. 날씨, 존, 필드 효과
- 043. 패시브/보드의 위력상승률과 확률상승률
005. 보드 찍는 법
가장 많은 질문 중 하나인 보드를 찍는 방법에 대해 다룹니다.
- 051. 보드를 찍는 과정
- 052. 어태커의 보드 예시
- 052. 서포트의 보드 예시
- 053. 테크니컬의 보드 예시
001. 롤
롤이란, 한마디로 '역할군'을 의미합니다. 아시다시피 롤은 어태커, 테크니컬, 서포트 3가지로 분류됩니다. 대단히 중요하고 복잡한 내용은 아니지만, 롤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대해 알고 있으면 파티를 구성하는 것 역시 조금 더 수월해지므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 011. 롤별 특징과 역할
어태커는 이름대로 공격에 특화된 버디즈입니다. 주로 메인 딜러를 맡습니다. 공격적인 구성과 부실한 내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테크니컬이나 서포트와 달리 역할이 명확합니다. 어태커는 EX로 강화시 B기술이 전체공격화 됩니다. 때문에 어태커는 길게 설명할 부분이 없습니다.
테크니컬은 적을 방해하는 것에 특화된 버디즈입니다. 테크니컬은 구성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역할은 버디즈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상태이상, 디버프는 물론이고 아군 보조, 날씨/필드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다수의 테크니컬 버디즈는 B기술이 매우 강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테크니컬은 EX로 강화시 B기술의 위력이 1.5배가 됩니다. 테크니컬은 딜러가 될 수도 있고, 상태이상과 디버프를 활용한 아군 보조 역할이 될 수도 있고, 탱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버디즈의 기술배치에 따라 역할이 다릅니다. 다재다능하지만 전체적으로 스탯이 약간 낮은 편입니다.
서포트는 아군 보조와 탱킹에 특화된 버디즈입니다. 주로 탱킹과 힐, 아군을 보조하는 버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군 전원에게 적용되는 버프는 주로 서포트 버디즈들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방특방과 같은 탱킹 버프부터 공특공/급소율을 올리는 버프, 대미지경감필드, 차회발군 등 버프 역시 종류가 다양하여 어떤 종류의 서포트를 할 수 있는지에 따라 용도가 다릅니다. 어태커와는 정 반대로, 수비적인 구성과 튼튼한 내구를 가지고 있지만, 딜링 능력은 부실한 편입니다. 서포트는 EX로 강화시 처음 B기술을 사용했을 때 볼티지가 2단계 상승합니다.
★ 012. 롤별 중요한 요소(성능을 판단하는 기준)
역할군에 따라, 어떤 요소가 중요한지 역시 다릅니다. 당연히, 자신의 역할에 맞는 능력을 많이 갖추고, 편의성과 범용성을 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좋은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을 대충이라도 파악해두면, 어떤 가챠를 돌릴지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겠죠?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탯
- 기술배치
- 자기완결성
- 보드
- 패시브
중요도 : 보드>기술배치>패시브>스탯>자기완결성 (버디즈의 능력이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어떤 역할군이든, 이것들을 종합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진짜 강한 버디즈는 대충 굴려도 억지로라도 굴러가니 이렇게까지 뜯어볼 필요는 없긴 한데, 구조를 이해하고 있으면 더 다양한 팀 구성 방법과 버디즈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활용하는 법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도 성능이 구린 애정캐를 굴리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내 애정캐가 무엇이 문제인지, 왜 평가가 안좋고, 강점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버디즈를 옆에 붙여줘야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등,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좋은 서포터를 붙여주면 알켓몬도 챔피언배틀을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애정캐를 굴리기 위해서는 꼭 알고 넘어가야겠죠. 저도 통상 그린이 구려서 힘들어요
위의 중요도는 다소 주관적인 견해일 수 있지만, 참고사항으로 간단히 얘기해보자면, 자기완결성은 편의성과 팀 조합에 영향을 주지만, 서포터를 기용하여 메꿀 수 있는 부분입니다. 스탯은 극단적으로 높은 것이 아닌 이상은 조금 높고 낮은 것 때문에 크게 성능이 차이가 나지는 않는 정도입니다. 패시브는 어떤 패시브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다른 부분이 우수하다면 어느정도 감안할 수 있습니다. 기술배치는 자기완결성과도 이어지지만, 기본적으로 배틀을 원만하게 이어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보드는 그런 중요한 기술들과 버디즈 자체의 능력을 매우 풍성하게 강화시켜줍니다. 기술배치가 구려도 보드가 좋으면 기술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위 리스트를 기준으로, 롤별로 하나씩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 013. 분석하기 - 어태커
우선 어태커는, 공격/특수공격 스탯이 높아야 합니다. 내구는 기본적으로 상대의 전체공격 한두번에 쓸려나갈 정도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어태커의 공특공 수치는 대략 5성 130레벨 기준 400을 넘어가면 상위권 어태커로 분류됩니다. 공특공이 300도 안되는 수준이라면,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밥값을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300 중후반대면 보드에 따라 약점 상성에서는 쓸만한 수준이고, 400이 넘어가면 꽤 스탯이 훌륭한 어태커입니다. 최상위권 어태커들은 500을 넘기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스탯이 낮아서 약한 어태커로는 하푸우&만마드, 심향&블레이범 등이 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면 심향은 무려 150레벨에 EX까지 강화했는데도 특공이 300중반 밖에 안됩니다. 제가 직접 해봤으니까 님들은 하지마시라고.. 스탯이 굉장히 높은 어태커로는 라이치&루가루암, 비주기&뮤츠 등이 있습니다. 비주기&뮤츠는 특공 최상위 어태커로, 패시브가 부실한데도 정신나간 스탯으로 커버하는 케이스입니다. 반면, 흔치 않은 케이스이지만, 루자미네&페로코체는 내구가 두자리수밖에 되지 않아 극단적으로 약한 내구 때문에 너무 쉽게 쓰러져서 특공이 높아도 전혀 활용할 수 없는 케이스입니다.
어태커의 평타기술(P기술)은 가능한 3게이지 이상이 좋습니다. 1~2게이지 기술은 대체로 위력이 낮아서 채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3게이지 이상의 기술이 높은 위력을 가지고 있으며, 4게이지 평타를 가진 어태커는 대체로 성능이 우수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싱크로기술'을 가진 버디즈가 등장하여 싱크로기술로 게이지소모가 적은 고성능 어태커들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반동기를 가진 버디즈는 운용 난이도도 매우 높고, 리스크에 비해 리턴이 별로 크지 않아 채용 가치가 떨어집니다.
위의 예시 이미지처럼 스탯은 훌륭하지만 P기술이 부실하거나, 혹은 반동기라서 P기술을 채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B기술에만 의존해야 하므로 운용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비슷한 케이스로, P기술에 조건부가 붙어 있을 경우, 조건이 너무 까다로우면 운용 난이도가 높아 채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예시로, 심향&블레이범은 3게이지 평타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남은 HP에 비례해 위력이 감소하는 패널티 때문에 한 대라도 맞으면 위력이 뚝 떨어지는 까다로운 조건으로 운용이 어렵습니다.
+어태커의 B기술은 일반적으로 특수한 효과가 붙어있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가끔 B기술을 사용하면 메가진화하는 버디즈가 존재합니다. 메가진화하면 스탯이 대폭 상승하지만, 메가진화하는 어태커의 B기술은 상대적으로 위력이 매우 낮습니다. 공격이 존재의의인 어태커에게 B기술 위력을 내어주는 것은 출혈이 큽니다. 때문에 메가진화 어태커는 선호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상향으로 인해 B기술의 위력은 그대로 유지되고 메가진화만 추가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B기술의 위력을 잘 확인하도록 합시다. 일반적으로 B기술의 위력은 250이상이고, 메가진화 때문에 위력이 낮은 B기술은 200이하의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완결성은 앞서 기초편에서 언급했다시피, 자신에게 필요한 버프를 스스로 얼마나 충족할 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어태커의 경우, 기본적으로 공특공과 급소율을 올려주는 버프가 중요합니다. 또한, 턴제 게임인만큼 턴을 얼마나 써야하는지도 중요한데, 본격적으로 공격을 하기 전에 딜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는 과정을 예열이라고 합니다. 자기완결성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더라도, 예열 시간이 너무 길다면 그렇게 좋은 버프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자기완결성을 평가할 때는 예열 시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배틀에서 각 버디즈마다 3번씩 기술을 사용하고 나면 B기술을 사용해야 하는 턴이 오므로, 가능하면 3턴 안에 예열을 끝낼 수 있는 버디즈가 자기완결성이 훌륭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완결성은 대미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아니지만, 자기완결성이 좋을수록 사용감이 훨씬 편하고, 부족한 버프를 위한 서폿이 아닌 추가적인 효과를 지닌 서폿을 채용할 여지가 생겨 팀이 훨씬 강하고 풍성해집니다.
예시로, 단델&리자몽의 경우 공특공2, 급소율1을 올릴 수 있는 버프가 있지만, PP가 1밖에 되지 않습니다. PP를 회복하는 패시브가 있어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최대치까지 올릴 수는 있지만, 그 과정이 꽤 오래 걸리므로 그다지 편의성이 좋은 버프는 아닙니다. 반면, 지우&피카츄는 한 번에 특공6 급소3을 모두 올릴 수 있는 버프를 가지고 있으므로 매우 훌륭한 자기완결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버티스톤보드는 기초편에서도 언급했듯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탯이 낮아도 보드가 좋으면 좋은 성능을 낼 수 있고, 스탯이 높아도 보드가 구리면 그저그런 버디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기완결성을 보완해주는 보드도 존재하며, 편의성이나 추가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보드도 존재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후술할 보드 파트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여기서는 어태커에게 중요한 보드는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일반적으로 어태커에게 가장 중요한 보드는 B위력과 관련된 보드입니다. 특히, 비례B기술위력상승 보드는 필수적인 주력 보드입니다. 비례보드가 가장 위력상승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는 날씨나 존, 상태이상 등에 영향을 받는 위력보드, 발군시위력상승보드, 급소시위력상승보드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위력보드는 'B기술위력상승'이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평타에만 적용되고, '급소시위력상승'만이 평타와 B기술에 모두 적용됩니다. 따라서 B위력보드 외에 선택해야 할 경우 급소위력보드를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예외적으로, B기술보다 P기술이 주력인 버디즈는 P기술 위력과 관련된 보드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드를 찍는 방법에 대해서는 보드 파트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좋은 보드와 구린 보드의 예시입니다. 좋은 보드의 예시는 비례B위력보드가 존재하고, 추가적으로 B위력과 관련된 보드가 다수 존재합니다. 라이치&루가루암과 채두&창파나이트는 이렇게 보드도 좋고, 스탯도 훌륭한 어태커이므로 상위권 어태커로 평가받습니다. 반면, 구린 보드의 예시인 심향&블레이범과 그린&피죤투는 위력보드의 조건이 까다롭고, B위력 보드가 아예 존재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나마 심향&블레이범의 보드는 최근 보드 상향으로 비례위력보드가 추가되었지만, 워낙 스탯이 낮은 탓에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합니다. 한편, 그린&피죤투는 특공스탯은 최상위권임에도 불구하고 보드에 마땅한 위력 보드가 전무한 탓에 별로 힘을 쓰지 못합니다.
위 이미지는 스탯은 처참하지만 그 스탯도 메꿀 정도의 훌륭한 보드로 고평가받는 대표적인 버디즈입니다. 위와 같이 기존의 스탯이나 자기완결성이 구려도 보드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드는 이렇게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조건보다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드시 체크해주도록 합시다.
패시브는 강화 여부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모든 버디즈들이 가지고 있는 추가 효과입니다. 다만, 어떤 패시브를 가지고 있는지는 버디즈마다 모두 다르며, 실전에서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 효과이냐에 따라 패시브의 가치는 천차만별입니다. 있으나 마나 한 패시브도 있고, 패시브 때문에 밥값을 하는 버디즈도 있습니다. 때문에 패시브 역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5성 이상의 버디즈는 대부분 모두 3개의 패시브를 가지고 있으며, 마스터 버디즈는 마스터 패시브를 추가적으로 한 개 더 가지고 있습니다. 마스터 패시브는 아군 전체의 공격과 방어를 강화해주므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든든합니다.
어태커의 패시브는 역시 기술의 위력을 상승시켜주는 패시브나, 자기완결성을 보완해주는 패시브 등이 가장 무난하게 좋습니다.
★ 014. 분석하기 - 서포트
서포트의 주요 스탯은 HP, 방어, 특수방어 3가지입니다. 서포트는 직접적인 공격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공격과 특수공격 스탯은 볼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130렙 기준 HP 700 이상, 방특방 300 이상이면 스탯이 매우 훌륭한 서포트에 속합니다. 방특방은 250정도만 되어도 그럭저럭 쓸만한 탱킹이 가능합니다. 다만, 역할이 오직 딜러 밖에 없었던 어태커와는 달리 서포트는 탱커와 버퍼로 나뉩니다. 버퍼 역할의 버디즈는 보통 메인 탱커로 쓰이지 않기 때문에, 스탯이 중요한 것은 주로 탱커 역할을 맡는 서포트입니다. 기본적으로 탱커들은 모두 방어 랭크업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방특방 수치에 너무 많이 신경을 쓸 필요는 없지만, HP는 낮으면 메인 탱킹이 불가능하므로 주의하도록 합시다. HP는 최소한 600대 후반 이상의 버디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예시 이미지에서 왼쪽의 원규&대코파스는 HP가 너무 낮아서 메인 탱커로는 채용하기 어려운 케이스입니다. 왼쪽 아래의 호일&스라크는 보통 버퍼로 쓰이는 버디즈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스탯이 조금 낮게 설계되어 메인 탱커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반면, 오른쪽의 금선&코코리와 그린&거북왕은 HP와 방특방 모두 상당히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주로 메인 탱커 역할을 맡는 버디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서포트의 기술배치는 어태커보다 복잡합니다. 서포트는 어태커와 달리 보드보다는 기술배치가 중요합니다. 물론 보드도 중요하지만, 매우 다양한 기술이 있기 때문에, 기술배치에 따라 역할과 평가가 달라집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탱커와 버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특방을 올려주는 버프를 가지고 있으면 탱커이고, 아군의 공격을 강화해주는 버프를 위주로 가지고 있으면 버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배치에 정해진 규칙 같은 것은 없기 때문에 탱커도 공격 버프를 가지고 있을 수 있고, 버퍼도 방어를 보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메인 탱커로서 활용할 수 있을지는 위에서 배운 스탯을 추가로 확인해주면 좋겠죠? 팀 조합에 따라 적절하게 분배하면 되겠습니다. 서포터의 가치는 혼자서 얼마나 다양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느냐, 즉 범용성에 따라 많이 평가됩니다. 탱커이면서 공격버프도 주고, 힐도 줄 수 있다면 매우 뛰어난 성능의 서포터가 되겠죠.
위 예시에서 왼쪽의 풍란과 소니아는 방어 버프는 물론, 스피드나 공격도 함께 올려주는 좋은 버프에 상처약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힐이 있으면 파티가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되므로, 상처약이 있는 서포터는 선호도가 높습니다. 또한, 1게이지 평타도 장점에 포함시켰는데, 이는 게이지 관리를 위해서입니다. 버디즈 카운트(BC)를 빨리 줄이기 위해서는 모든 버디즈가 매 턴 행동을 해야하므로 딜러가 강력한 공격까지 하려면 게이지 관리가 힘들어집니다. 서포트 버디즈는 어차피 공격이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턴 소비만을 목적으로 하는 1게이지 평타를 가진 버디즈가 상대적으로 편리합니다. 때문에 운용에 있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죠.
보통 뉴비일수록 탱커 서포트를 더 선호하고, 고인물일수록 버퍼 서포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탱커가 있는 조합은 훨씬 안정적이고 장기전에도 유리하며, 딜러와의 상성에 크게 구애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덱이 풍부하지 않은 뉴비에게는 탱커형 서포트를 우선적으로 육성하고 수집하기를 추천합니다. 반면, 어느정도 덱이 안정된 사람들은 안전한 장기전 파티보다는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는 파티를 선호합니다. 성질급한 한국인 때문에 애초에 공격받기 전에 상대를 제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아군을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버퍼를 채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 다양한 팀 구성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 배틀 심화편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의 예시 이미지에서는 방어능력과 상처약을 가진 정석 탱커와 버프만을 가진 정석 버퍼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이미지처럼, 버퍼인데 상처약을 가지고 있거나, 방어 버프가 있기는 한데 랭크업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팀 조합에 따라 적절하게 부족한 부분을 끼워 넣으셔도 좋고, 키아웨나 호브와 같이 상처약이 있는 경우 아무 파티에나 채용해도 1인분을 해줍니다. 버프가 강력하지는 않지만, 상처약 덕분에 범용성이 좋은 케이스죠.
오른쪽의 이미지처럼 B기술에 추가옵션이 있는 버디즈도 있습니다. 리프&이브이와 플라타느&제르네아스는 기술배치에는 랭크업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B기술을 사용하면 랭크업이 되는 구조입니다. B기술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랭크업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지만, 서포트 롤 버디즈는 EX를 하면 B기술 사용시 볼티지가 2단계 상승하므로, EX와의 상성이 좋은 버디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기완결성은 보통 딜러에게만 사용하는 말이지만, 서포트의 자기완결성이라고 하면 아군의 버프를 최대 몇 랭크까지 올려줄 수 있는가?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보드가 있는 대부분의 서포트 버디즈들은 'T기술 회복' 보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보드를 찍었느냐, 안찍었느냐에 따라 완결성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2랭크씩 올려주는 버프가 가장 흔하기 때문에, T기술 횟수가 한 번만 회복되면 6랭크를 채울 수 있습니다. 다만, 기술 횟수 회복은 보통 확률적인 효과이기 때문에, 위의 키아웨나 호브처럼 1랭크씩 올려주는 버프를 가졌다면 6랭크까지 모두 올리기에는 부적합합니다. 이렇게 완결성이 부족하면 필요한 버프를 가진 다른 서포트와 조합해야겠죠. 극단적인 예시로, 궁극코스 난천&루카리오는 한 번의 T기술만으로 방특방6랭크를 모두 올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완결성과 편의성에 있어 높게 평가되죠.
앞서 언급되었듯, 서포트의 보드는 상대적으로 어태커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물론, 절대로 보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T기술 회복은 필수적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효과가 있는 만큼 보드가 매우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어태커는 쓸만한 보드가 없으면 기술배치가 좋아도 가치가 떨어지는데 비해 서포트는 기술배치가 좋으면 보드를 안찍어도 실전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기술배치가 메인이고, 보드는 가산점인 것이죠. 보드에는 너무나도 많은 효과가 존재하므로 일일이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설명이 직관적으로 서술되어 있으므로 어떤 능력인지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패시브도 얼마나 실용성이 있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 015. 분석하기 - 테크니컬
테크니컬 버디즈는 솔직히 정석대로 정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술도 다양하고, 역할도 다양하고, 스탯도 천차만별이라서, 뭐라고 딱 정의하기 어려운 그룹입니다. 한마디로, 별난 녀석들입니다.. 테크니컬 버디즈의 평가는 단순히 스탯이나 한 두가지의 기술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일일이 다 뜯어보는 수밖에는요. 때문에, 테크니컬은 어태커와 서포트처럼 하나씩 정석대로 짚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위주로 분류해보겠습니다.
테크니컬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디버퍼, 상태이상/방해요원, 딜러, 날씨/필드/존깔이, 서브 탱커 등이 있습니다. 벌써 너무 많죠.. ㅋㅋ 가장 많이 애용되는 것은 딜러와 날씨/필드/존깔이입니다. 편의상 상태이상/방해요원은 '방해요원'으로, 날씨/필드/존깔이는 '필드요원'으로 통일하겠습니다. 최근에는 혼자서 디버프도 걸고 필드도 깔고 딜러도 하고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 다재다능한 테크니컬 버디즈들이 등장하고 있어 테크니컬의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테크니컬 역시 서포트와 마찬가지로, 혼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다양할수록 좋은 평가를 받겠죠? 순서대로 하나씩 알아봅시다.
디버퍼는 상대의 능력을 저하시키는 역할입니다. 각종 디버프 효과가 있는 기술 중, 확정적으로 랭크다운이 가능한 기술과 확률적으로 가능한 기술이 있는데, 디버퍼는 일반적으로 확정 랭크다운이 있는 버디즈를 채용합니다. 확률에 맡기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요. 보드나 패시브 등을 통해 다운확률상승 효과를 가지고 있는 버디즈도 있지만, 대부분은 100%확률이 아니기 때문에 웬만하면 확정 랭크다운 기술을 채용합니다. 오른쪽 아래의 베놈트랩처럼 조건에 따라 확정적으로 랭크다운이 가능한 기술은 조건만 충족된다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버퍼는 주로 장기전을 고려한 조합이나 딜러의 위력상승 조건을 맞춰주기 위해 채용합니다. 뉴비일 때 자주 사용하는 맹독팟 역시 초장기전으로 승부하므로 디버퍼가 필수적입니다.
방해요원은 각종 상태이상이나 상태변화 기술로 적을 방해하는 역할입니다. 일반적으로 해당 효과+요원 이라는 명칭으로 부릅니다. 마비를 목적으로 채용했다면 마비요원, 풀죽음을 목적으로 채용했다면 풀죽음요원 이라는 식입니다. 테크니컬 중에는 상태이상과 상태변화 기술을 가진 버디즈가 매우 많습니다. 때문에 방해효과만을 목적으로 채용하지 않더라도 방해 기술을 가지고 있어 유용하게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태이상과 상태변화 등 각종 방해효과에 대해서는 '041. 상태이상과 상태변화' 파트에서 더 자세히 다루고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필드요원은 날씨, 존, 타입 필드 기술을 사용하여 딜러를 보조하는 역할입니다. 날씨에는 쾌청, 비바라기, 모래바람, 싸라기눈이 있으며, 필드에는 일렉트릭필드, 사이코필드, 그래스필드가 있습니다. 미스트필드는 아직 포마에는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존은 포마의 오리지널 필드 효과로, 존의 타입과 일치하는 타입의 기술 위력이 상승하는 필드입니다. 필드요원은 각종 필드의 특성상 특정 타입과의 조합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지만, 그만큼 전문 타입과의 시너지가 매우 좋기 때문에 가치가 높습니다. 날씨와 필드효과는 본가와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효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042. 날씨, 존, 필드 효과' 파트를 참고해주세요.
테크니컬 버디즈는 모두 B기술에 추가옵션이 달려있습니다. 또한, 보드에도 B기술의 위력과 관련된 보드가 상당히 다양하게 많이 분포되어 있어 테크니컬 역시 어태커처럼 메인 딜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B기술의 옵션은 위의 이미지처럼 자신의 랭크업, 상대의 랭크다운, 상태이상, 방해효과, 필드효과, 날씨효과 등 어태커보다 훨씬 다양한 조건이 있습니다. 게다가 테크니컬 롤의 EX 효과는 B기술 위력 1.5배 상승입니다. 한마디로 B딜에 몰빵한 딜러인 것이죠. B기술 자체에 위력상승 옵션이 달린 데다가, 보드에도 위력상승이 붙어있으니 어태커에 비해서는 스탯이 낮아도 딜이 나옵니다. 조건들만 충족해준다면, 300대의 공격력에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력보드의 개수나 기술배치에 따라서는 200대의 공격력에도 충분히 밥값을 하기도 합니다.
B기술의 조건 역시 자신의 랭크업/능력상승 정도라면 매우 편하게 갖출 수 있지만, 상대의 랭크다운이나 방해효과 등은 조합에 구애를 받습니다. 어태커의 위력상승조건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조건이 너무 까다롭고 불편하면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한마디로, 실제로 충족하기 쉬운 딜조건을 가진 버디즈가 더 고평가를 받는 것이죠.
탱커는 잘 쓰이지는 않지만, 간혹 힐과 높은 스탯으로 탱커의 역할을 하거나, 탱커를 보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궁극코스 이슬&샤미드는 아군 전체의 특방을 올릴 수 있으며, 궁극코스 리프&이상해꽃은 높은 스탯과 상처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혁진&앱솔은 혼란과 상처약으로 탱커를 보조할 수 있고, 로이&또도가스는 상대 전체에 독 상태이상을 거는 것을 목적으로 채용하여 자신의 HP를 회복하는 기술로 잠깐 버티는 식의 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궁극코스 성호&테오키스의 경우, 디펜스폼이 되면 아예 탱서폿과 다를 바 없는 기술배치와 스펙을 가집니다. 테크니컬을 탱커로 쓰는 경우는 대체로 서포트 탱커가 쓰러졌을 때, 혹은 아예 서포트를 편성하지 않고 아군이 맞기 전에 적을 쓰러뜨려서 이순신메타 빠르게 끝내는 조합일 때 정도입니다.
★ 016. 분석하기 - 스피드, 필드
스피드와 필드 버디즈는 테크니컬 딜러와 비슷합니다.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주로 공격적인 구성입니다. 다만, 테크니컬과 달리 단기전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애매한 성능으로 대체로 계륵 취급을 받고 있으며 메인딜러보다는 보조딜러의 느낌을 줍니다. 테크 딜러와 운용도 비슷합니다. 이들의 개성은 EX시의 효과에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스피드와 필드 버디즈는 EX롤 강화를 위해 있는 롤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EX롤이 없으면 진짜 애매한 롤입니다. 어태커가 EX전과 EX후로 나뉜다면, 스피드와 필드는 EX롤 강화 전과 후로 나뉘는 수준입니다. 새로 나온 버디즈들은 대체로 스펙은 좋으니, EX롤을 달고 메인딜러로 채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스펙을 볼 때도 자기완결성과 강력한 기술배치를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스피드는 EX시 처음 B기술을 사용하면 바로 BC를 3 줄여줍니다. 때문에 다음 B기술을 매우 빨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드는 EX시 처음 B기술을 사용하면 자신의 타입에 맞는 필드나 존을 발생시킵니다. 즉, 필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이 효과로 필드를 깔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피드와 필드는 서포트롤과 마찬가지로, 이 효과가 한 배틀에서 한 번 밖에 발동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단기전에 특화되어 있는 것이죠.
딜러인데 B기술에 추가 효과가 한 번 밖에 발동되지 않는다니 성능이 참 애매해집니다. 어태커나 테크니컬은 계속 강력한 B기술을 사용하고, 서포트는 비록 한 번만 발동되는 효과이지만 볼티지2중첩은 계속 지속되는 효과니까요. 그래서 스피드와 필드는 그냥 자신의 롤만으로는 특출나게 좋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진가는 EX롤에서 발휘됩니다.
스피드와 필드는 모두 최신 버디즈이기 때문에 기본 스펙은 괜찮은 편인데 어태커나 테크만큼 화끈하게 딜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EX롤이 추가되면 매우 크게 체감이 될 만큼 시너지가 좋습니다. 필드를 설치하면서 전체공격을 하고, 서포터이면서 BC를 빠르게 줄이는 등 다재다능한 버디즈가 되는 것이죠. 같은 이유로 기존에 있던 어태커, 테크니컬, 서포트 롤의 버디즈들도 EX롤로 스피드, 필드를 달면 굉장히 쾌적합니다.
★ 017. 분석하기 - 멀티
멀티 버디즈는 현재 5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아르코스 버디즈만 해당됩니다. 현존하는 멀티 버디즈가 아직 3명 뿐이라는 뜻이죠. 때문에 '롤'만 가지고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확실한 것은 멀티 롤의 특수한 취급, 특별한 아이콘 모양 등을 통해 앞으로도 멀티 롤은 이런 특별 취급 캐릭터만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멀티 롤은 EX시 B기술을 사용하면 상대 전원의 타입 저항을 깎는 매우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B기술에 저마다 다른 추가 효과가 달려 있습니다.(기술 위력 상승, HP회복 등) 그리고 현존하는 아르코스 버디즈 3명을 기준으로, 능력치나 기술배치, 패시브 등 모든 구성 요소가 사기적인 성능입니다. 멀티 롤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그냥 아르코스 자체가 말도 안되는 성능으로 출시된 것이기 때문에.. 그냥 뽑으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
이렇게 모든 롤을 하나씩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롤은 이해했으니, 다음으로는 EX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002. EX
EX는 버디즈의 등급(별 개수)을 6성까지 강화한 상태를 말합니다. 기초편의 버디즈 강화에서 잠시 살펴봤었죠. 별 상승의 재료는 현재 별 개수에 맞는 잠재력이며, 별을 한 단계 올리기 위해서는 잠재력이 20개 필요합니다. 3성 버디즈를 4성까지 강화하기 위해서는 3성 잠재력이 20개 필요한 것이죠. 잠재력을 한 개 투자할 때마다 레벨업을 했을 때처럼 전체 스탯이 상승하고, 최종적으로 6성(EX)까지 강화하면 버디즈의 롤에 따라 버디즈 기술에 추가 효과가 생깁니다. 앞서 롤 파트에서 언급했듯이, 어태커는 B기술이 전체공격화되고, 테크니컬은 B기술의 위력이 1.5배, 서포트는 첫 B기술 사용시 볼티지가 2단계 상승합니다. 이런 추가 효과 때문에 EX 여부에 따라 사용감이 크게 달라지므로 EX는 상당히 중요한 강화요소입니다.
일부 버디즈는 EX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5성 버디즈는 EX가 존재하므로 EX가 불가능한 버디즈에 대해서는 따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EX가 불가능한 버디즈는 별이 표시되는 부분에 EX글자가 없으니 잘 확인하고 강화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잠재력 수급처나 강화방법 등에 대해서는 기초편에서 다루었으니, 여기서는 EX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봅시다.
★ 021. EX의 활용
상술한 바와 같이 EX의 효과는 롤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어태커와 테크니컬은 공격을 강화하는 효과인만큼, 직접 공격하는 패턴에만 약간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롤별로 EX의 활용을 간단히 살펴봅시다.
주요 내용 요약
- 어태커와 테크니컬 EX는 단기전에 강하다. 그러나 빨리 끝내지 못하면 역으로 당할 수 있다.
- 서포트 EX는 중장기전에 강하다. 클리어 시간이 조금 길어진다는 것이 단점.
- 스피드와 필드는 EX롤 강화가 안되어있으면 다른 캐릭터가 B기술 쓰는 게 낫다.
▶ 어태커와 테크니컬(딜러) EX
위의 예시 이미지는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EX가 아닌 B기술, EX어태커의 B기술, EX테크니컬의 B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배틀에서는 가장 강력한 상대의 센터를 먼저 공략하게 되는데, 초심자일수록, 덱이 불충분할수록 센터를 잡아내고 나면 강해지는 사이드 때문에 파티가 전복되곤 합니다. 어태커의 EX는 전체공격화된 B기술을 통해 사이드를 매우 쉽게 정리할 수 있어 이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우 성능이 뛰어난 어태커가 아니라면 센터를 한 번에 처리할 만큼의 딜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센터를 공략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반면, 테크니컬의 EX는 매우 강력해서 센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딜을 뽑아내지만, 단일 대상 공격이기 때문에 사이드는 별도로 정리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테크니컬의 B기술은 강력한 만큼 다양한 조건을 맞춰주어야 하므로 예열을 위해 시간이나 조합에 제약을 받기도 합니다. 테크니컬은 전체공격을 가진 버디즈가 적기 때문에 사이드를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테크니컬에게는 사이드 정리가 과제가 됩니다.
EX딜러의 B기술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경우, 어태커도 테크니컬도 성능이 우수한 딜러를 갖추고 있다면 단기전으로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딜이 부족할 경우, B기술 이후 2사이클만에 정리하지 못한다면 상대에게 B기술을 허용하거나 사이드의 전체공격기를 맞아 딜러가 쓰러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챔피언배틀은 패널티 설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기전 조합에서 그런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럴 때는 힐 또는 버티기 등을 가진 서포터를 기용하거나, 조금 클리어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아군이 어느정도 버틸 수 있는 중장기전 패널티를 선택하는 수밖에 없겠죠.
▶ 서포트 EX
볼티지는 앞서 기초편에서 배웠듯이, B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한 단계씩 상승하며, 중첩당 대미지 50% 증가 효과가 있습니다. B기술을 많이 사용할수록 점점 강해진다는 뜻이죠. 볼티지는 '기백'이라고도 하며, 중첩된 수만큼 n기백 이라고 부릅니다.
서포트 EX는 첫 버디즈 사용시 볼티지를 2단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서 '첫 버디즈 사용시'라는 조건은, 배틀에 나와 있는 모든 버디즈를 통틀어 첫 번째가 아니라, 버디즈 개인에게 각각 적용되는 조건입니다. 즉, 다른 버디즈가 먼저 B기술을 사용한 이후에 서포트 버디즈가 B기술을 써도 서포트 본인이 B기술을 처음 사용하는 것이라면 효과가 적용된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서포트 EX를 여러 명 데려가면 각각 2단계씩 중첩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볼티지가 2단계 상승하면 약 100%의 대미지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대미지가 2배가 되는 것이죠.
위 예시 이미지에서 왼쪽편은 P기술, 오른쪽편은 B기술을 사용한 것입니다. 모든 조건은 똑같이 맞추고, 위쪽은 볼티지가 전혀 쌓이지 않은 상태, 아래쪽은 서포트 EX의 B기술 사용 후 볼티지가 2단계 상승한 상태의 대미지입니다. 난수에 따라 오차는 있지만, 2기백 상태에서는 대미지가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볼티지 중첩 효과를 받기 위해서는 딜러보다 서포트가 먼저 B기술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중장기전이 되는 것이죠. 때문에 팀을 조금 더 안정성 위주로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딜러도, 서포트도, 조금 더 안정적이고 빠르게 운용하기 위해 BC가속이나 선입력, 풀죽음, 수면 등의 컨트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배틀 심화편에서 다뤄보겠습니다.
★ 022. EX의 우선순위
한줄요약 : 범용성 높은 서포터, 무상성 딜러부터 EX해라. 덱이 좀 안정됐다면 애정캐 먼저 키워도 상관 없음!
그래서 EX는 누구를 먼저 해야 하냐? 아주 중요한 문제죠! 자주 묻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5성 잠재력은 귀하니까요. 어느정도 덱이 갖추어졌고, 좋은 성능의 버디즈를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냥 애정캐 위주로 먼저 키우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이 가이드를 보고 계신 분들은 아직 버디즈 풀이 좁고 초심자이신 분들이 많겠죠? 웬만하면 어떤 버디즈를 가지고 있는지 덱을 확인하고 적절한 조언을 해드리고 싶지만, 다 봐드리기는 어려울테니, 무난한 픽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범용성이 높은 서포터를 위주로 먼저 강화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견해일 뿐,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포마갤이나 다른 분들은 타입별로 어태커를 먼저 EX로 강화하기를 권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매번 질문을 받으면 서포터에 우선순위를 두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저는 뉴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범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덱의 풀이 좁은만큼, 최소한의 조합으로 최대한 많은 종류의 상대를 공략할 수 있어야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어태커 EX는 확실히 약점 상성에서는 사용감이 좋지만, 약점 상성 외에는 힘이 많이 빠집니다. 즉, 각각 타입별로 모든 타입의 EX 딜러가 필요한 것이죠. 노말타입을 제외하면, 무려 17명의 EX딜러가 필요합니다. 뉴비 시절에는 한 명 강화하기도 빠듯한데, EX 딜러를 타입별로 갖추기에는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물며 어중간한 성능의 딜러보다는 장기적으로 좋은 딜러를 키우는 게 좋을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통상이 아닌 한정 버디즈를 뽑아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원하는 타입의 딜러가 언제 복각할지도 알 수 없고 말이죠.
하지만 서포터는 어태커에 비해 타입과 상관없이 조합이 가능하므로 범용성이 높습니다. 서포트 EX 2기백을 받으면 웬만큼 쓸만한 성능의 어태커들은 EX가 없어도 약점 상성을 공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어태커 EX만큼 단기전을 노리기는 어렵겠지만, 안정성과 범용성을 챙기자는 의도입니다. 맹독팟에서도 탱커가 필수이기 때문에 키워놓으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이런 이유로 서포터를 우선으로 추천하지만, 무상성 딜러는 가장 우선적으로 강화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상성 딜러는 말 그대로 약점 상성과 상관 없이 다른 타입을 공략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우수한 딜러를 말합니다. 무상성 딜러는 범용성이 뛰어나므로, 먼저 강화해두시면 어디에나 투입해서 잘 써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챔피언배틀이 신오지방이나 칼로스지방일 경우 타지방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무상성의 기준이 매우 높아지므로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범용성이 좋은 서포터는 페스 이상의 한정으로 등장하는 거의 모든 서포터, 통상 중에서는 풍란, 멜론, 소니아 등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는 주로 탱커 역할을 맡는 서포터들이 범용성이 좋습니다. 뉴비일 때는 탱커가 있는 조합이 안정성이 높으므로, 탱커를 더 자주 채용할테니까요. 서포터는 대체로 상처약을 보유하고 있으면 평가가 좋고, 날씨 또는 존을 가지고 있다면 희소가치가 매우 높으므로 반드시 뽑아서 키우기를 추천합니다.
딜러는 통상에서는 채두&창파나이트, 휘웅&나무킹 정도를 추천하고, 그 외에는 마스터급의 어태커와 테크니컬, 최신으로 등장하는 페스 어태커, 궁극코스 성호&테오키스 등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는 조건에 따라 무상성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매우 다양하므로 명확하게 이렇다 저렇다 답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필요한 타입에서 성능이 좋은 버디즈가 존재한다면 우선적으로 EX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단, 마스터 중, 난천&기라티나, 성호&레쿠쟈는 애정캐가 아니라면 투자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EX가 필요없는 버디즈를 골라낼 때에는 우선적으로 딜러가 아닌 테크니컬을 골라내시면 되겠습니다. 디버퍼, 방해요원, 필드깔이 등은 EX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
★ 023. EX롤
한줄요약 : 뭐든 EX롤 달면 좋긴함 근데 효율은 다름. 무상성 딜러 먼저 강화, 효율 좋은건 아래 추천 리스트 참고
EX롤은 롤을 한 개 더 추가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즉, B기술을 쓸 때 두 가지 롤의 효과를 모두 받을 수 있다는 뜻이죠. 확실히 태생이 무슨 롤이냐에 따라 EX롤의 효율이 다른 게 티가 납니다. 어떤 버디즈를 먼저 강화할지, 어떤 롤이 좋은지는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제가 현재 EX롤을 17명 강화해 본 결과+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본 결과를 참고로 체감상 효율이 좋다고 느낀 조합을 추천합니다.
단!! 당연히 기본적으로 스펙이 좋은 버디즈들을 강화하시는 게 좋습니다.
▶ 추천 EX롤 (왼쪽 원래 롤 + 오른쪽 EX롤)
- 어태커+테크니컬
말해뭐해 B기술 쎄져서 굿, P기술 위주 딜러한텐 살짝 미묘함 - 테크니컬+어태커
P기술이 애매해도 B기술만 쎄면 메인딜러가 되는 마술, P기술 위주 딜러한텐 살짝 미묘함 - 서포트+스피드
2기백 때문에 B기술을 먼저 쓰는 일이 많은데 BC를 확 줄여줘서 정말 쾌적하고 빠르게 굴러감
마난천이나 태주처럼 필드기술의 지속시간이 미묘한 서포터들에게는 더더욱 금상첨화
서포트는 스피드가 제일 좋은듯 - 스피드+어태커
스피드 버디즈들도 보통 B기술이 강한편이라 어태커와 매우 상성이 좋음 날라다님 - 필드+어태커
필드도 기술배치가 딜러인 애들이 많아서 어태커와 상성이 좋음
▶ 비추천 EX롤 (왼쪽 원래 롤 + 오른쪽 EX롤)
- 어태커+스피드
미묘함.. 존나구린건 아닌데 굳이? 다른애들 주기도 모자라서.. - 테크니컬+서포트
진짜 애매함 계륵임 굳이? 예외적으로 궁성호&테오키스는 할만함 - 서포트+테크니컬
대체왜 - 서포트+어태커
진짜대체왜2
근데저는 남편복지를 위해서 챔그린한테 롤빵줫어요 너네는 이런거 하지마라 후..
003. 포텐셜
이 파트에서는 포텐셜이란 무엇인지, 어떤 포텐셜이 있는지, 어떤 포텐셜이 좋은지 등 포텐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포텐셜은 버디즈 강화 시스템을 통해 획득하는 일종의 패시브 효과입니다. 버디즈마다 개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각각의 버디즈마다 적절한 포텐셜을 달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포텐셜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포텐셜의 유무는 실제 배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포텐셜을 얻기 위해서는 기초편에서 다루었듯이, 포텐셜의 두루마리와 포텐셜 쿠키가 필요합니다. 두루마리는 하다보면 넘쳐나지만, 쿠키는 뉴비 때는 항상 부족합니다. 포텐셜 옵션은 랜덤으로 부여되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따라서 쿠키를 얻을 수 있는 배틀빌라와 레전드 어드벤처, 럭키 이벤트 등을 잘 챙겨야 합니다. 뉴비 시절에는 쿠키 부족으로 모든 버디즈에게 포텐셜을 달기 어렵기 때문에, 자주 쓰는 주요 탱커, 딜러 버디즈에게 우선적으로 달아줄 것을 권장합니다.
★ 031. 포텐셜의 종류
포텐셜의 종류와 확률은 포마갤에 잘 정리된 표가 있어 이미지를 퍼왔습니다. 문제시 내리겠습니다.
표에 뭐가 굉장히 많기는 한데, 이걸 다 외울 필요는 없으므로 그냥 주요 포텐셜 몇 개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것은 주요 포텐셜, 노란색으로 표시된 것은 버디즈에 따라 고려해볼만한 포텐셜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빨강쿠키(바삭바삭쿠키)와 파랑쿠키(촉촉한쿠키)입니다. 상황이나 버디즈의 특성에 따라 아삭아삭쿠키나 노릇노릇쿠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채용률은 낮습니다. 옵션과 비주류 예외사항에 대해 일일이 전부 나열하자면 너무 길기도 하고, 사실 비주류 쿠키를 채용하는 버디즈는 상대적으로 구조와 사용감이 좋지 않은 옛날 캐릭터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사용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생략하겠습니다.
▶ 주요 포텐셜
- 바삭바삭쿠키 : 급소시위력상승2, 상태이상명중상승1
- 촉촉한쿠키 : 급소무효, 다운내성, 다운무효
- 아삭아삭쿠키 : 날씨 또는 상태이상/상태변화 무효
- 노릇노릇쿠키 : 버디즈에 따라 자주 상대하게 되는 타입 가드
▶ 주요 옵션 간단 설명
- 급소시위력상승2 : 급소공격시 20%의 추가 대미지 부여. B기술에도 효과가 적용되는 유일한 딜 포텐셜
- 상태이상명중상승1 : 최면술, 도깨비불과 같은 상태이상 기술의 명중률 상승. (상태변화에는 적용되지 않음)
- 급소무효 : 급소 타격을 입지 않음
- 전체다운내성9 : 디버프로 마이너스가 적용된 스탯에 한해서, 낮아진 스탯의 디버프 효과를 90% 경감
- 다운무효 : 한 종류의 스탯에 대한 디버프 무효. 적의 공격은 물론 자신의 기술 반동 등에도 모두 유효함
- 날씨무효 : 해당 날씨의 대미지를 무효화
- 타입가드 : 해당 타입의 기술로 공격을 받을 때 대미지 경감
레전드 어드벤처에서 획득할 수 있는 보라쿠키(스페셜쿠키)는 주요 포텐셜과 함께 희귀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라쿠키 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라쿠키 표에서는 붉은색으로 표시된 포텐셜이 자주 채용됩니다.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표시된 포텐셜은 위의 일반 쿠키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옵션입니다.
★ 032. 추천 포텐셜
딜러는 당연히 공격의 위력을 올려주는 포텐셜, 탱커는 방어를 위한 포텐셜을 선택합니다.
- 딜러 : 급소시위력상승2
- 탱, 버퍼, 보조 등 직접 딜하지 않는 거의 대부분의 버디즈 : 급소무효
기본적으로는 이 두가지 포텐셜을 쓰게 됩니다. 사실상 이 게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텐셜입니다. 하지만 버디즈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외에 가장 많이 쓰이는 주요 포텐셜의 사용처를 간단히 알아봅시다.
버디즈 중 애초에 패시브로 급소무효를 가지고 있는 버디즈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빛나&토대부기가 있죠. 이런 경우에는 포텐셜로 급소무효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다운무효나 전체다운내성, 보라쿠키가 있다면 상태이상무효나 방해상태무효 등을 주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빛나&토대부기의 경우 물리탱커이므로 다운무효를 선택한다면 방어다운무효를 뽑으면 되겠죠. 혹은, 빛나&토대부기처럼 P기술로 전체공격이 가능하다면 빨강쿠키 1~2성에서 등장하는 공격시방어다운을 채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태이상무효나 방해상태무효가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규리&강철톤과 같이 패시브가 급소무효는 아니지만 기술을 통해 급소방어필드를 설치하거나, 보드에 급소무효가 있는 버디즈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도 다른 포텐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태이상명중상승1은 세레나&마폭시, 영태&누리레느와 같이 수면기가 있는 버디즈에게 유용합니다. 영태&누리레느는 무난하게 급소무효를 채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노래하기의 명중률이 45밖에 안되기 때문에 수면컨을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그 외에도 수면요원으로 채택되는 각종 알켓몬과 3~4성 테크니컬 등에게는 상태이상명중상승이 가장 많이 채용됩니다.
보라쿠키의 날씨변화시P기술B기술위력상승3은 팀을 구성할 때 항상 날씨요원을 데려가는 딜러와 궁합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맑음시 위력상승 보드 때문에 필수적으로 쾌청팟을 꾸려야하는 실버&칠색조, B기술 한 방에 모든 것을 걸기 위해 꼭 비바라기요원을 데려가는 용식&엠페르트, 모든 기술이 쾌청에 영향을 받는 궁극코스 민화&리피아 등이 있습니다. 불꽃/물타입은 쾌청/비바라기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채용률이 높습니다. 다만, 날씨변화가 없으면 힘이 빠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모래바람시 위력상승 보드를 주력으로 이용하는 라이치&루가루암 역시 잘 맞는 포텐셜입니다.
발군시P기술B기술위력상승3은 약점 상성에만 쓰이는 딜러에게 적합합니다. 무상성이 불가능한 애매한 딜러라고도 할 수 있는데, 발군시B위력상승과 같은 보드나 패시브를 가지고 있다면 대체로 약점 상성에서만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채용해도 좋습니다. 크리스&장크로다일처럼 약점 타입에만 사용하는 버디즈라면 추천, 혹은 동일 타입에 더 좋은 딜러가 있어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상성 딜러를 레전드 어드벤처에 채용할 때 좋습니다.
첫등장시BC가속1은 처음 배틀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BC를 1 줄여주는 효과입니다. 때문에 BC가속 능력을 가진 버디즈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대표적으로 궁극코스 카밀레&로토무, 궁극코스 빛나&크레세리아가 있습니다. 이 두 버디즈는 기술로 BC를 2 가속할 수 있기 때문에, 등장시BC가속1이 있으면 2사이클만에 B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B기술후BC가속1은 처음 B기술 사용 직후 바로 BC를 1 줄여주는 효과입니다. 서포트 EX의 효과처럼 다른 버디즈가 먼저 B기술을 사용한 이후에 해당 버디즈가 B기술을 써도 본인이 B기술을 처음 사용하는 것이라면 효과가 적용된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선입력 컨트롤을 다룰 수 있다면 상대가 첫 B기술을 사용하기 전에 아군이 B기술을 2번 사용하게 되는데, 선입력이 서툴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선입력이 불가능한 버디즈의 경우, 이 포텐셜을 채용하면 문제없이 사이클이 돌아갑니다. 다만, 급소무효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급소무효 패시브나 보드를 가지고 있는 서포트에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21카틀레야&깜까미가 있습니다.
그 외에 딜러가 다운무효를 채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특수공격다운무효를 사용하는 휘웅&나무킹이 있습니다. P기술의 리프스톰이 강력한 3게이지 기술이지만 사용할 때마다 특수공격이 떨어지는 디버프가 있기 때문이죠. 이런 자체 디버프가 있는 경우에는 딜러도 다운무효를 채용할 수 있습니다.
004. 각종 효과
포마의 배틀 시스템은 본가와는 다른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간소화된 부분이 있는가 하면, 포마에만 존재하는 특수한 효과들도 매우 다양합니다. 본가와 비슷하지만 다르게 적용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각종 효과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봅시다.
★ 041. 상태이상과 상태변화
상태이상과 상태변화는 기본적으로는 본가와 거의 비슷하지만, 일부 다르게 적용되는 부분이나 참고사항 등의 부가설명을 위해 정리했습니다. 또한, 포마 오리지널 상태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상태이상에는 독, 맹독, 화상, 마비, 잠듦, 얼음이 있습니다.
화상에 걸리면 물리공격이 약 50%정도 감소하고, 매 턴마다 대미지를 입습니다. 물리기술을 사용하는 상대에게 화상을 걸면 상대하기 좋습니다. 그러나 난이도가 높은 컨텐츠에서는 화상내성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용률은 낮습니다. 팀 조합에 따라 딜러의 위력상승조건에 화상이 있을 경우에 주로 사용됩니다.
마비는 스피드가 하락하고, 매 턴마다 일정 확률로 행동불가가 됩니다. 행동불가 확률이 높지는 않아서, 역시 마비 효과만 보았을 때는 채용률이 높지 않습니다. 다만, 상태이상이 걸려있어야만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패턴의 레전드배틀이나, 팀 조합에 따라 딜러의 위력상승조건에 상태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독과 맹독 역시 본가와 마찬가지로 매 턴마다 대미지를 입으며, 맹독은 턴이 거듭될수록 대미지가 증가합니다. 최근에는 독내성이 높은 상대도 많이 등장하지만, 그래도 맹독 장기전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뉴비일 때 가장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상태이상입니다. 때문에 맹독요원을 많이 갖추어 두면 초심자 때 챔피언배틀에 입문하기 쉬워집니다. 맹독요원 버디즈로는 다슬&세비퍼, 독수&크로뱃, 궁극코스 리프&이상해꽃, (BP)민화&덩쿠리, (BP)도희&크로뱃(서포트), 알켓몬 주뱃 계열(테크), 알켓몬 아보 계열(테크)이 있습니다.
잠듦 상태는 일정 시간 P기술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어 상대의 공격을 봉쇄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잠듦 내성에 따라 유지시간은 다르지만, 턴제 게임 특성상 한 번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합니다. 컨트롤에 숙련도가 필요한 상태이상이지만 익숙해지면 한 대도 맞지 않고 적을 제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T기술과 B기술은 저지할 수 없습니다. 수면 테크닉에 대해서는 배틀 심화편 포스트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얼음 상태 역시 일정 시간 P기술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상태이상이지만, 얼음은 확률이 너무 낮아서 거의 채용하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4주년 레드&프리져는 얼음 상태를 확정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상태변화에는 풀죽음, 혼란, 바인드, 버티기, 교체금지, 지속회복, 차회필중, 차회급소, 타입내성, 차회발군위력상승, 차회데미지방어, 차회물리/특수위력부스트, 타입저항다운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풀죽음, 혼란, 바인드, 교체금지는 방해효과로 분류되고, 나머지는 이로운 효과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상태이상에 비해 굉장히 많지만 이름과 효과가 매우 직관적이므로 하나씩 천천히 살펴봅시다.
- 해로운 상태변화
풀죽음 상태는 잠듦과 마찬가지로 일정 시간 P기술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풀죽음은 기술 자체의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풀죽음 기술을 가진 버디즈는 대부분 풀죽음 확률을 높여주는 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매우 다양한 버디즈가 풀죽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풀죽음 역시 수면과 마찬가지로 컨트롤에 숙련도가 필요하지만, 상대의 턴을 한 번 스킵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합니다. 다만, 풀죽음도 B기술과 T기술은 저지할 수 없습니다. 풀죽음 컨트롤 역시 배틀 심화편 포스트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바인드는 매 턴마다 대미지를 입으며, 멀티 배틀에서 교체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대부분의 컨텐츠는 싱글이기 때문에 교체는 큰 의미가 없지만, 매 턴 대미지를 입는 '방해효과'라는 점에서 맹독팟으로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화상은 상태이상이기 때문에 맹독과 중첩되지 않지만, 바인드는 '상태변화'로 분류되기 때문에 맹독과 중첩할 수 있습니다. 상태변화 효과인만큼 턴 수 제한이 있지만, 생각보다 오래 가기 때문에 사용 난이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바인드와 풀죽음은 중첩이 가능하므로 바인드 상태인 적에게 풀죽음을 사용해도 바인드가 해제되지 않습니다.
혼란은 P기술 사용시 일정 확률로 자기 스스로를 공격(자해)하게 만드는 효과입니다. 마비의 확률을 생각하면 혼란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혼란은 맹독, 바인드와 중첩이 가능하므로 맹독팟에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또한, 포마에는 재미있게도 '혼란상대 자기공격률 상승'이라는 보드가 존재합니다. 혼란내성이 높은 상대가 아니라면 혼란자해가 생각보다 자주 발동되기 때문에, 자기공격률 상승 보드가 있으면 안정감이 꽤 많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체금지는 바인드와 마찬가지로 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 효과이지만, 교체금지 효과에 의한 대미지는 전혀 없으며 바인드와는 별개로 분류됩니다. 쓸 일은 별로 없지만, 교체금지를 위력상승조건으로 하는 딜러가 간혹 존재합니다. 턴 수 제한이 있어 P기술을 몇 번 사용하면 해제됩니다.
타입저항은 본가에는 없고 포마에만 존재하는 시스템인데, 쉽게 말하면 특정 타입에 대한 방어력입니다. 타입 저항이 깎이면 방어력이 깎인 것 처럼 해당 타입 공격에 대미지를 더 받습니다. 즉, 타입저항을 깎는 능력은 일종의 디버프인데, 인게임 시스템 분류상 상태변화로 분류됩니다. 타입저항깎이 있는 버디즈는 극소수라서 귀하고, 일반적인 랭크업이나 필드효과 등과는 별개로 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평가가 좋습니다. 통상 버디즈 중에는 유일하게 마쿠와&석탄산이 불꽃타입 저항깎을 가지고 있으며, 그 외에는 모두 한정 버디즈입니다.
- 이로운 상태변화
버티기는 기술로 공격받아 HP가 0이 되는 대미지를 받아도 체력을 1 남기고 버틸 수 있는 상태입니다. 1회성 버프이지만, 본가에서와 달리 해당 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버프 형식으로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몇 턴이 지나도 버티기가 발동될 때까지 유효합니다. 다만, B기술, 다이맥스 기술 등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한 번 효과가 발동되면 버티기 상태가 해제됩니다.
지속회복은 P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HP가 소량 회복되는 상태입니다. 8턴 행동하면 효과가 사라집니다. 도트힐이라고도 부릅니다.
차회필중과 차회급소는 이름 그대로 다음 턴의 공격이 반드시 명중하거나 급소에 맞는 효과입니다. P기술, B기술, 다이맥스 기술에도 모두 적용됩니다. 버티기와 마찬가지로 버프 형식으로 적용되므로, 다른 행동으로 턴을 소비하더라도 공격을 할 때까지 유효합니다. 한 번 효과가 발동되면 해제됩니다. 차회필중은 상대에게 사용하는 변화기에도 적용됩니다.
차회게이지소비0은 다음 턴에 게이지를 소비하는 기술을 사용할 때 게이지를 소비하지 않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버프 형식으로 적용되므로, 다른 행동으로 턴을 소비하더라도 게이지를 소비하는 행동을 할 때까지 유효합니다. 게이지를 소비하는 버프 기술에도 적용됩니다. 다만, 일부 버프 기술 중 기술 아이콘에 게이지 소비량이 표시되어 있지 않고 사용시에 남아있는 게이지 양에따라 게이지 소비량과 버프의 효과가 달라지는 기술일 경우, 게이지를 소비하지는 않지만 버프는 최대치로 적용되지 않고 기술을 사용한 순간에 남아있는 게이지 양만큼만 반영이 됩니다.
차회데미지방어는 다음에 받는 공격 기술의 대미지가 0이 되는 상태입니다. 다만, 연속기는 첫 타만 무효화하며, B기술은 완전히 막아내지는 못하고 대미지를 절반으로 감소시킵니다. 마찬가지로 버프 형식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공격을 받을 때까지 유효합니다. 혼란 자해 대미지에도 적용됩니다.
차회발군위력상승은 다음 공격시 효과가 굉장한 기술일 경우 위력이 상승하는 효과입니다. P기술, B기술, 다이맥스 기술에도 모두 적용되며, 버프 형식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다른 행동으로 턴을 소비하거나 약점 타입 공격이 아닐 경우에는 해제되지 않고 약점 타입 공격시까지 계속 유효합니다. 차발군, 차발위라고도 부릅니다.
차회물리/특수기술위력부스트는 다음 P기술의 위력이 상승하는 상태입니다. 한 번 공격하면 해제되지만, 물리부스트 상태라면 물리 기술에만, 특수부스트 상태라면 특수 기술에만 적용되고, 해당사항이 아닐 경우에는 차발군처럼 해제되지 않고 유효한 공격시까지 지속됩니다. 부스트는 1단계마다 원래 위력의 40%만큼 위력이 상승하며, 최대 10단계(400%)까지 중첩이 가능합니다. 물부/특부라고도 부릅니다.
★ 042. 날씨, 존, 필드 효과
날씨, 존, 타입 필드, 리플렉터나 빛의장막과 같은 벽 등의 효과는 모두 필드효과로 분류됩니다. 이 중에서 타입 필드(일렉트릭필드, 사이코필드, 그래스필드)는 특수한 필드라는 명칭으로 분류되며, 날씨/존/특수한필드/각종 효과 필드는 같은 카테고리가 아니라면 모두 중복으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날씨는 쾌청 상태이면서 악타입 존과 일렉트릭필드와 리플렉터와 빛의장막이 동시에 깔려있을 수 있다는 뜻이죠. 필드는 랭크업과는 별개로 추가적인 위력상승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각종 존과 필드를 갖춘 버디즈들은 희소가치가 높습니다. 필드효과는 1분간 지속되며, 턴수로 계산했을 때 약 9~12턴 정도 유지됩니다. 버디즈마다, 기술마다 모션의 속도가 달라서 오차가 생깁니다. 딱 1분인 시점에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니고, 1분이 지난 시점에 아직 행동중이라면 해당 기술의 모션이 끝나고 필드효과가 종료됩니다.
주의할 점은, 날씨나 타입 필드, 존 효과는 한 가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도중에 같은 종류의 다른 필드 효과가 발동되면 기존에 깔려있던 효과가 사라집니다. 본가에서의 날씨 효과와 마찬가지로, 비일 때 모래바람을 쓰면 비가 지워지는 식입니다. 때문에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팀을 구성할 때 중복되는 종류의 필드 효과는 피해야 합니다. 모래바람 딜러와 쾌청 서폿을 같이 데려가면 사용하기가 상당히 애매하겠죠? 아예 쓸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불편하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고려해서 팀을 편성하는 게 좋습니다.
이제 다양한 각종 필드효과의 옵션을 하나씩 살펴봅시다.
◆ 날씨
날씨는 쾌청, 비바라기, 모래바람, 싸라기눈이 있으며 본가에 비해 많이 단순화된 옵션입니다. 그러나 기술 뿐만 아니라, 패시브나 보드 등의 효과로도 날씨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쾌청은 날씨를 맑음 상태로 만들고, 불꽃타입 기술의 위력이 상승합니다. 본가에서는 물타입 기술의 위력을 약하게 하거나 번개/폭풍의 명중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포마에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한 얼음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게 되며, 이미 얼음 상태일 경우에는 해제됩니다. 솔라블레이드나 광합성, 달의불빛 기술의 회복량은 영향을 받지만, 소수의 특정 몇몇 버디즈만 해당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사실상 불꽃타입 조합의 위력상승 효과만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바라기는 날씨를 비로 만들고, 물타입 기술의 위력이 상승합니다. 본가에서와 달리 불꽃타입 기술을 약하게 하거나 솔라블레이드의 위력을 약화시키는 효과는 없습니다. 다만, 번개와 폭풍은 본가와 마찬가지로 필중화됩니다.
모래바람은 날씨를 모래바람으로 만들고, 행동을 할 때마다 대미지를 줍니다. P기술이든 T기술이든 행동을 하면 대미지를 입으며, 바위, 땅, 강철타입이어도 대미지를 입습니다. 또한, 바위타입의 특수방어가 상승하는 옵션도 없습니다. 때문에 모래바람시위력상승 조건이 있는 딜러의 파티에서만 사용됩니다.
싸라기눈은 날씨를 싸라기눈으로 만들고, 행동을 할 때마다 대미지를 줍니다. 모래바람과 마찬가지로 행동을 하면 대미지를 입으며, 본가에서와 달리 얼음타입이어도 대미지를 입습니다. 다만, 눈보라는 필중화됩니다. 가장 쓰이지 않는 날씨이기도 합니다.
날씨를 바꾸는 기술은 다른 날씨 기술로 덮어쓰면 기존에 있던 날씨는 사라지며, 아직 날씨 효과가 남아있을 때 같은 날씨 기술을 사용하면 본가와 달리 실패하지 않고 유지시간이 갱신됩니다.
◆ 특수한 필드
특수한 필드는 타입별 특수한 필드로는 일렉트릭필드, 사이코필드, 그래스필드가 있으며 역시 본가에 비해 많이 단순화된 옵션입니다. 미스트필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포켓몬이 지상에 있든 비행타입이든 구분하지 않고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날씨와 마찬가지로 기술 뿐만 아니라 패시브나 보드 등을 통해 발동되기도 합니다.
- 일렉트릭필드 : 전기타입 기술의 위력 상승, 잠듦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음
- 사이코필드 : 에스퍼타입 기술의 위력 상승
- 그래스필드 : 풀타입 기술의 위력 상승, 풀타입 기술 사용시 HP 소량 회복
일렉트릭필드는 전기타입 기술의 위력이 상승하고, 잠듦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필드가 발동되기 전에 이미 잠듦 상태였던 포켓몬은 영향을 받지 않고 잠듦이 유지됩니다.
사이코필드는 에스퍼타입 기술의 위력이 상승합니다. 본가와 달리 포마에는 선공 기술이 없기 때문에 선공기를 막는 효과는 없습니다.
그래스필드는 풀타입 기술의 위력이 상승하고, 풀타입 기술을 사용하면 HP가 소량 회복됩니다. 단, 혼란 자해시에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본가와 달리 땅고르기나 지진 등의 기술의 위력을 약화시키는 옵션은 없습니다.
날씨와 마찬가지로, 이미 특수한 필드가 적용된 상태에서 다른 특수한 필드를 사용하면 덮어쓰기되어 이전의 특수한 필드효과는 해제됩니다. 아직 효과가 남아있을 때 같은 필드 기술을 사용하면 실패하지 않고 유지시간이 갱신됩니다.
◆ 존
존은 포마의 오리지널 필드효과로, 특정 타입 공격의 위력이 올라갑니다. 위력상승 외에 다른 옵션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등장한 존은 정령존(페어리), 용의존(드래곤), 암석존(바위), 맹독존(독), 고드름존(얼음), 주먹존(격투), 대지존(땅), 원령존(고스트), 공포존(악)이 있습니다. 존 기술을 보유한 버디즈는 극소수이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습니다. 현재까지 출시된 존 보유 버디즈는 모두 한정 버디즈이며, 유일하게 통상 5성인 구열&폭타가 땅타입 대지존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입의 위력을 상승시키는 옵션이다보니, 해당 타입의 딜러와 조합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어 존 이외에 다른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채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상위호환인 딜러가 출시되어도 존깔이로 채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존이 적용된 상태에서 다른 존을 사용하면 덮어쓰기되어 이전의 존은 해제됩니다. 아직 효과가 남아있을 때 같은 존 기술을 사용하면 실패하지 않고 유지시간이 갱신됩니다.
◆ 이외에도 각종 다양한 필드효과가 존재합니다. 대부분 이름이 직관적이므로 효과를 알기 쉽습니다. 아래의 필드효과들은 모두 중복해서 적용되므로 덮어쓰기로 지워지지 않습니다.
- 데미지경감 : 받는 대미지를 약하게 하는 필드. 대표적으로 리플렉터/빛의장막이 있으며, 이외에도 데미지경감필드 라는 이름으로 분류됨. 급소에 맞으면 뚫림. 초련&후딘, 금선&메가니움, 멜론&라프라스 등이 보유.
- 상태이상방어 : 상대로부터 상태이상을 부여받지 않는 상태. 자신이 사용한 기술의 부작용으로 상태이상이 부여되는 것은 막을 수 없음.
- 상태이상반사 : 상대가 사용한 상태이상을 반사하는 효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기술 부작용은 막을 수 없음.
- 능력저하방어 : 상대로부터 랭크다운 효과를 받지 않음. 자신의 기술 부작용은 막을 수 없음. 가끔 챔피언배틀의 NPC들이 사용.
- 능력저하반사 : 상대가 사용한 랭크다운 효과를 반사하는 효과.
- 급소방어 : 유지시간동안 아군이 급소에 맞지 않음. 규리&강철톤이 보유. 가끔 챔피언배틀 NPC도 사용.
- 기술게이지가속 : 스피드와는 별개로 기술게이지가 쌓이는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
- 타입 데미지 필드 : 행동할 때마다 해당 타입 대미지를 입는 필드. 마쿠와&석탄산, 단델&리자몽 등이 보유.
보통 우리 플레이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은 가속필드(기술게이지가속)이고, 그 다음으로는 경감필드(데미지경감) 정도가 사용됩니다. 경감필드는 효율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기술을 보유한 버디즈가 그리 많지 않아서 자주 채용하지 못하는 정도입니다. 상태이상 관련 필드는 보유자도 적고, 실제로 사용할 일이 레전드 어드벤처 정도 밖에 없어서 잘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 043. 패시브/보드의 위력상승률과 확률상승률
패시브와 보드에는 매우 수많은 효과들이 있으나, 그걸 전부 다 확인해보기는 무리가 있고, 대부분의 효과들은 직접 눌러보면 직관적으로 설명이 나오므로,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패시브와 보드를 보면 다운확률상승, 방해확률상승, 상대이상확률상승, 위력상승 등의 효과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게 어느정도의 효과가 있는지를 몰라서 성능이 잘 체감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상승률 공식을 알아보겠습니다.
▶ 공식 요약 정리
- 확률상승 : [기술 효과의 기본 확률] x [1 + 확률상승 효과의 숫자]
- 위력상승(숫자가 있는 경우) : 숫자x10(%) 증가 (일부 예외 있음)
- 위력상승(비례상승 B기술) : 최대 100% 증가 (1랭크당 약 16%로 추정)
- 위력상승(비례상승 P기술) : 최대 30% 증가 (1랭크당 약 5%로 추정)
확률상승 효과에는 대부분 뒤에 숫자가 붙어있습니다. 다운확률상승4, 방해확률상승1 이런식이죠. 확률상승효과의 공식은 [기술 효과의 기본 확률] x [1 + 확률상승 효과의 숫자] = 최종확률 입니다. 예를 들어, 폭포오르기 기술은 20% 확률로 풀죽음이 발동합니다. 폭포오르기를 가진 버디즈가 패시브나 보드 효과로 방해확률상승2를 가지고 있다면, [기술의 기본 확률 20%] x [1 + 방해확률상승2] = 60%가 됩니다. 풀죽음 기술을 가지고 있는 버디즈들은 대부분 풀죽음 확률 상승 보드를 가지고 있으므로, 해당 보드를 이용하면 풀죽음을 꽤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가에서 하늘의은총 에어슬래시를 맞아보신 분이라면 60%가 얼마나 높은 확률인지 체감이 되시겠죠? 실제로 포마에서도 기도하면서 때리면 진짜 잘터집니다(머임?
위력상승 효과는 뒤에 숫자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고, 비례위력상승인 경우가 있습니다. 특공↑시B기술↑5, 또는 스피드↑비례B기술위력↑ 이런식으로요. 뒤에 숫자가 붙어있는 경우에는 해당 숫자x10(%) 만큼 위력이 상승합니다. 반면, 비례상승 B기술은 최대 100%까지 증가합니다. 랭크업 1당 약 16% 정도 위력이 상승하는 것이죠. 그리고 B기술이라고 명시되지 않은 효과는 P기술의 위력만 올려주며, 최대 30%까지 증가합니다. 즉, 위력증가량이 B기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B기술의 의존도가 높고, 딜러들도 B기술을 우선시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위력증가 효과 중 급소시위력증가는 P기술과 B기술에 모두 적용됩니다.
간단히 공식을 통해 패시브와 보드의 효과들이 어느정도의 영향력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뭐가 중요한지 전체적으로 파악했으니 보드를 찍으러 가봅시다!
005. 보드 찍는 법
보드를 찍을 때는 무엇보다도 해당 버디즈가 배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느냐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실이나 게임이나 역시 자기가 가장 잘 하는 것을 살리는 게 최고니까요. 앞서 롤과 기술배치, 스탯 등에 따라 각 버디즈가 맡는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대충 얘는 이런 식으로 써야겠구나~ 감을 잡으셨을 겁니다. 보드 역시 그 흐름대로 찍는 것이 기본입니다.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죠.
이 캐릭터는 보드를 어떻게 찍느냐, 뭐가 좋으냐, 보드에 관한 질문이 정말 많은데, 보드는 사실 조금 더 효율적인 것은 있어도 정답은 없습니다. 어떤 컨셉이냐, 사용자가 어떤 운용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딜이 더 중요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편의성이 더 중요할 수도 있고, 취향 차이죠. 어차피 이 게임은 PVP도 없으니까, 깨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가이드에서는 조금 더 효율적인 보드를 찍는 법을 알려드리지만, 보드에 정답은 없으며, 컨셉을 살려 상황과 취향에 맞춰서 찍으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보드를 직접 찍어보기 전에, 포마툴즈를 소개하겠습니다. 기초편의 살롱 부분에서도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포마툴즈는 포마의 각종 보드, 팀 구성, 딜 계산, 챔피언배틀 NPC 정보, 알포켓몬 정보, 살롱 공략 등을 제공하는 앱입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셔도 되고, 구글에 PoMaTools를 검색하시거나 트위터의 PoMaTools 계정에서도 쉽게 링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https://ng-pomatools.web.app/pairs/1600/58100
인게임에서 찍어볼 수도 있지만, 인게임에서는 기술레벨을 3~5까지 올리지 않으면 모든 보드를 다 찍어볼 수 없고, 핸드폰의 기종과 성능에 따라 로딩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여러가지로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포마툴즈를 이용하면 미리 이것저것 시도해보기에 용이합니다. 주로 보드를 찍을 때나 살롱 공략, 그리고 챔피언배틀 공략 등을 할 때 이용합니다. 챔피언배틀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 배틀 심화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핸드폰에서 일일이 스샷을 찍어오는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라서(ㅋ) 보드 가이드는 포마툴즈를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인게임에서는 보드의 효과를 보려면 일일이 눌러봐야 하기 때문에 보드의 옵션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도 이쪽이 더 가시성도 좋구요 ㅎ
★ 051. 보드를 찍는 과정
- 일단 기술배치와 패시브를 먼저 확인
- 노란색 보드와 빨간색 보드 살펴보기
- 주요 보드 위주로 우선순위 정하기 (딜러:위력상승, 서포터:버프리필, 버프강화, 생존력강화 등)
3-1. 조건 충족이 어려운 보드는 피해야함.
3-2. 다 찍을 수 없다면 최대한 효율적인 보드를 선택. - 애매하게 조금 남는 파워는 주력기와 주요 스탯 등에 배분
4-1. 좋은 보드가 다양하다면 여러가지 특성의 보드를 만들어 두고 상황에 따라 교체해서 사용
보드는 모든 버디즈가 다 다르고, 상대에 따라 다른 보드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일단은 기술배치와 패시브를 통해 버디즈의 주 역할과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효율을 고려해 역할에 잘 맞는 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딜러는 B기술위력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탱커는 버프 리필과 탱킹능력을 위한 보드, 버퍼는 버프 리필과 유틸을 보충해주는 보드, 방해요원은 방해확률 상승 등을 선택하는 식입니다. 여기서 리필은 PP가 회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이지가 회복되는 것 역시 게이지 리필이라고 부릅니다.
기술배치와 패시브를 통해 버디즈의 역할과 특성을 파악했다면, 다음으로는 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옵션이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주로 노란색 보드에 핵심 보드가 많이 분포되어 있고, 그 다음으로 빨간색 보드에 특정 기술과 관련된 옵션들이 분포해 있습니다. 최우선으로 찍어야 하는 것은 대부분 노란색 보드에 있습니다.
보드를 찍기 위해서는 파워가 필요한데, 파워는 버디즈마다 각각 60이 주어져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60의 포인트를 분배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좋은 보드가 많이 있다고 해서 모든 보드를 다 찍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합니다(..) 중요한 보드들을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최대한 파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드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보드는 특정 기술이나 비슷한 옵션을 강화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언제나 예외는 존재하지만요. 하지만 특정 기술과 비슷한 옵션들이 분포되어 있다는 것은, 특정 역할을 위한 보드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옵션이 다양한 보드는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버디즈의 주요 역할과 특성을 조금씩 바꿔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력상승을 모두 포기하고 디버프 위주로만 찍으면 디버퍼로서의 역할이 더 명확해지고 강력해집니다. 또는 방어업이냐, 특방업이냐 선택에 따라 물리형에 대비할지 특수형에 대비할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드는 내가 이 버디즈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드는 버디즈마다 최대 4개까지 만들 수 있고, 언제든 교체하여 사용이 가능하므로 특성을 살려 다양한 보드를 만들어 두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보드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총 4개의 보드를 설정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화면에는 현재 세팅된 보드의 설정이 간소화되어 표시되고, 아래쪽 번호 탭으로 보드 세팅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같은 버디즈의 보드를 여러개 만들 때에는 추가적으로 버디스톤이 소모되지 않으니 걱정 않고 마음껏 찍으셔도 됩니다. 또한, 위쪽에서는 보드의 이름도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설정한 이름은 버디즈 정보창에서도 표시되며, 팀을 편성할 때에도 버디즈 정보창에서 버튼을 눌러 얼마든지 미리 세팅해둔 보드 중 하나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보드를 미리 찍어두면 활용하기 편해집니다.
이론적으로는 알았으니, 직접 보드를 찍어봅시다. 어태커가 제일 직관적이고 쉬우니, 어태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052. 어태커의 보드 예시
첫 번째 어태커 예시로, 고인물도 뉴비도 모두 사랑하는 휘웅&나무킹을 데려왔습니다. 곧 상향도 받을 예정이죠!
패시브는 직접적으로 공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없으니, 기술배치를 확인해봅시다. P기술에 3게이지 기술이 있지만, 특공이 떨어지는 디버프가 있어 포텐셜 특수공격다운무효를 채용해줬습니다. 때문에 위력이 약한 기관총은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기관총과 관련된 보드는 찍을 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휘웅의 T기술은 공특공 6랭크와 급소율 3랭크를 모두 빠르게 챙길 수 있기 때문에, T기술 리필이 필요가 없습니다. 때문에 기술횟수 리필도 찍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왼쪽의 보드에서 중요한 보드를 파악합니다. 휘웅은 어태커이므로, 위력과 관련된 보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B기술 위력이 제일 중요하므로, 관련 보드를 최우선적으로 찾습니다. 왼쪽 아래에 스피드비례B기술위력 보드가 있네요. 그러면 일단 저 보드는 무조건 찍는다고 생각하고 갑니다. 휘웅은 스스로 스피드 랭크를 올리는 기술이 없으므로, 팀을 구성할 때 스피드를 올려줄 수 있는 서포터를 기용해야겠네요. 이런 식으로 해당 버디즈로 팀을 구성할 때 어떤 조합이 어울릴지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보드를 찍었다면, 남은 파워로 효율이 좋은 보드를 찾아줍니다. 무지개색의 B위력25보드는 약 10%의 위력상승 효과가 있으므로 찍을 수 있다면 찍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 위의 맑을시위력상승5 보드는 상승률은 제법 높지만, B위력을 올려준다는 말은 없네요. B위력을 올려줬다면 조금 고려해볼만 하지만, 불꽃 타입도 아닌 휘웅이 P기술 위력을 위해 쾌청요원을 채용하는 것은 다소 비효율적이라는 느낌이죠🤔 반면, 오른쪽 아래의 스피드비례위력상승은 P기술 위력을 올려주는 보드이긴 하지만, 바로 옆에 B위력25도 있고, 앞서 먼저 찍은 스피드비례B위력상승과 함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효율이 좋겠네요. 그 외에는 딱히 맛있어 보이는 보드가 없으니, 가장 가까운 B기술25를 위주로 찍어줍시다.
애매하게 남은 파워는 P기술 주력기인 리프스톰 위력과 명중률에 주고, 남은 2는 공격 스탯을 올려주는 보드가 가까이 없어서 범용성이 좋은 HP에 줬습니다. 이렇게 파워를 모두 사용하여 휘웅의 보드가 완성됐네요! 다음으로는 조금 더 복잡한 보드를 살펴봅시다.
이번에는 상향을 받고 제법 좋아진 통상 악타입 어태커 카렌&헬가입니다. 카렌 역시 옛날 캐릭터라 그런지 패시브는 마땅히 괜찮은 게 없으므로 넘어가겠습니다.
카렌&헬가는 B기술을 사용하면 메가진화하는 버디즈입니다. 메가진화를 하면, 기술배치와 패시브가 바뀌기도 합니다. 원래 기술배치에는 '물기'가 있으나, 메가진화 후의 기술배치는 물기가 '악의파동'으로 바뀌는군요. 물기는 어차피 물리기술인데다 위력도 약하고, 메가진화 후에는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니 물기는 포기합시다. 물기와 관련된 보드는 찍을 필요가 없겠죠! T기술은 특수공격과 급소를 모두 올릴 수 있지만, 특수공격이 자신의 남은 HP와 비례해 상승량이 달라집니다. 이러면 B기술 턴이 오는 3사이클 안에 랭크업을 모두 갖출 수 없겠군요. 첫 번째 B기술을 서포트EX가 써서 카렌에게 예열시간을 주고 카렌이 두 번째로 B기술을 쓰는 방법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일단 카렌이 첫 B기술을 쓴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앞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언급했었죠? 저는 쿨하게 특공버프를 포기하고 대신 팀을 구성할 때 특공 버퍼를 기용하겠습니다.
노란색 보드를 살펴보니 B기술 위력상승이 2개 있군요. 조건은 상대 특수공격 다운비례, 기술게이지 비례입니다. 카렌은 바크아웃을 통해 상대 전원의 특수공격을 깎을 수 있으니, 조건도 어렵지 않습니다. 역시 최우선적으로 찍어줍니다. 가는 길 역시 가장 효율적인 방향을 선택합니다. 파워를 아낄 수 있고, 최대한 해당 버디즈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위주로 찍는 것이죠. 특수공격을 올려주는 보드가 사이에 끼어있으니 땡큐입니다.
중요한 보드를 찍었으니, 남은 보드는 뭐가 있는지 봅시다. 상대에게 기술 후 특공다운9 라는 보드가 있네요. 상세 설명을 보니 공격만 해도 특공을 깎을 수 있는 효과입니다. 전체공격인 바크아웃을 가지고 있으니, 무려 상대 전체의 특공을 깎을 수 있네요. 거기다 바크아웃 자체에도 특공 1랭크 다운이 있으므로, 이 보드를 찍으면 한 번에 2랭크 다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B기술 위력상승 조건에도 상대특공다운이 있었으니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겠죠! 채택하겠습니다.
그리고 왼쪽 아래의 빨간색 보드에는 악의파동 특공다운비례 위력상승 보드가 있습니다. 악의파동은 3게이지 주력 기술이고, 특공다운 역시 B기술을 위해 준비할테니 같이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왼쪽 위에는 방해상태시 위력상승과 상태이상시 위력상승이 있지만 P기술에만 해당되기도 하고, 카렌이 가진 기술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인 것 같죠. 반면, 오른쪽의 악의파동 방해확률상승2는 어차피 악의파동이 P기술 주력기이기도 하고, 앞서 배웠던 확률상승 공식을 적용시켜보면 무려 60%의 확률로 풀죽음을 먹일 수 있게 됩니다. 풀죽음은 상대의 공격을 한 턴 끊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찍어주겠습니다. 방해상태시 위력상승도 함께 찍으면 더 좋았겠지만, 풀죽음은 금방 풀리는 방해효과라서 위력상승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이제 특별히 눈에 띄는 보드는 없으니, 남는 파워는 B기술25 보드를 위주로 찍어줍시다.
위쪽은 공격과 물기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니 스피드와 바크아웃 쪽으로, 아래쪽은 파워 여유가 되므로 악의파동과 특수공격을 함께 찍어줬습니다. 이렇게 카렌의 보드도 완성됐네요! 어렵지 않죠?
이외에도 그린&피죤투처럼 B위력 보드가 없거나 너무 적은 상승량 때문에 P기술과 스탯을 위주로 투자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실버&칠색조처럼 부족한 자기완결성을 보드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드의 구성과 기술배치를 고려해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식으로 찍으시면 됩니다. 혹은 같이 데려갈 팀 구성원을 고려해 부족한 부분은 서포터에게 맡기고 장점만 살리는 방식도 있겠죠. 완벽한 정답은 없으니, 취향에 따라 많이 갈리기도 합니다. 써보고 가장 편한대로 찍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 052. 서포트의 보드 예시
서포트는 어태커에 비해 기술배치가 다양한만큼, 보드에도 훨씬 다양한 효과들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어태커의 보드보다 더 헤맬 수도 있지만, 해당 버디즈의 주요 역할과 특징을 살린다는 부분만 기억해두면 웬만해서는 괜찮은 보드가 완성됩니다.
서포트 보드의 첫 번째 예시는 스토리 3성 효녀 서포터 풍란&스완나로 보겠습니다.
풍란의 기술배치는 1게이지 평타에 상처약, 아군 방어&스피드 2랭크업 T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리탱커이면서 힐러의 역할을 할 수 있겠네요! 딜이 거의 안나오는 탱커이기 때문에, P기술은 특별한 옵션이 없다면 BC를 줄이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므로 제비반환은 쓸 일이 없습니다. 제비반환과 관련된 보드는 찍을 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위력상승이나 B기술과 관련된 보드도 딱히 쓸 일이 없으니 제외해줍시다.
풍란은 물리탱커이면서 힐러이니, 소중한 상처약을 리필하는 보드를 우선적으로 찍어줍니다. 앞서 수차례 상처약이 파티의 안정성을 높여준다고 언급한만큼, 중요도가 높은 것이죠. 더구나 풍란은 상처약 리필 보드를 2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리필 보드가 2개 있는 경우에는, 확률이 합산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 개별로 작동합니다. 운이 좋으면 한 번에 PP가 2씩 회복될 수도 있다는 뜻이죠. 어쨌든, 보드가 1개인 것보다 확률이 높은 것은 확실하니 둘 다 찍어줍시다. 추가적으로 회복량 증가 보드도 있는데, 이외에 딱히 이거다! 싶은 중요한 보드는 없는 듯하니 회복량증가도 다 찍어주겠습니다. 참고로, 풍란은 물리탱커이므로 상처약 리필로 가는 길에 특수방어보다는 방어를 찍는 편이 조금 더 좋겠죠.
다음으로는 풍란의 메인 버프인 T기술의 리필 보드입니다. PP가 2로 제한되어 있으니, 기본적으로는 방어&스피드 랭크를 최대 4까지 밖에 올릴 수 없습니다. 물론 반드시 6랭크를 채워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최대치까지 올려주는 것이 좋겠죠. 또한, 최대치까지 랭크업을 한 이후에도 또 리필에 성공한다면 더이상 랭크업은 안되겠지만 P기술로 게이지를 소모할 필요 없이 버프로 턴을 넘길 수 있습니다. 게이지 소모가 많은 딜러와 함께일수록 은근히 게이지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는 방어다운무효 정도는 고려해볼만한 선택지이지만, 상대가 방깎이 없을 수도 있으니 선택사항입니다. 비올시 HP회복은 비팟이 강제되니 효율이 별로일 것 같고, B기술후 공격업은 풍란에게 다른 공격버프가 없어서 약간 애매하다는 느낌이네요. 버프 예열이 끝나면 바람일으키기를 계속 사용할테니, 개인적으로 저는 바람일으키기의 추가옵션에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바람일으키기 풀죽음1이나 기술게이지증가9를 선택하겠습니다.
이렇게 풍란&스완나의 보드가 완성되었습니다. 왼쪽은 바람일으키기에 풀죽음 옵션이 추가되는 보드, 오른쪽은 바람일으키기 사용시 기술게이지회복 옵션이 추가되는 보드입니다. 이런식으로 필수적인 보드 외에는 취향껏 고르시면 됩니다. 여담으로 제 취향은 오른쪽의 기술게이지회복9 보드입니다. 저는 낮은 확률(풀죽음20%)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기도 하고, 우연히 터지면 기분은 좋겠지만 확률이 낮을수록 의도적으로 계산하고 컨트롤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게이지회복을 선택했습니다 ㅋㅋ
풍란처럼 찍을 보드가 항상 간단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서포터들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많은 선택지를 제시해서 선택과 집중을 강요합니다😂😂.. 기술배치가 다방면으로 훌륭한 서포터일수록 더더욱 그렇죠.
예시로, 지금 날짜(23.06.18)를 기준으로 한창 픽업기간인 궁극코스 유빈&칠색조를 살펴봅시다.
이번에 확장된 보드는 기술레벨이 5나 되어야 하니, 3레벨을 기준으로 찍어보겠습니다. 궁유빈은 보드에 정말 유용한 옵션이 많습니다. 이녀석은 성능이 정말 감사하긴 한데 3레벨에도 대체 뭘 골라야할지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곤란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보드에 정답은 없으며, 역할의 특성을 살려 기호에 맞춰서 찍으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일단 정석대로 기술배치를 봅시다. 궁유빈의 기술배치는 니트로차지, 상처약, 쾌청, 방특방스피드1랭크 T기술이 있습니다. T기술은 쾌청시에 급소율도 올려주는군요. 방특방에 스피드도 올리고 힐도 하고 날씨도 깔고 아주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합니다. 심지어 패시브는 변화기 사용시 전체랭크업, 맑을 때 행동시 아군 전체 HP회복, 첫B기술 후 차회데미지방어라는 기가막힌 옵션들로 떡칠을 해놨습니다. 진짜 안뽑으면 배아픈 수준이네요!! 하지만 너무 다양한 옵션이 달려있다 보니,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보드의 옵션을 보고 컨셉을 정해봅시다.
보드에도 쾌청 리필, 쾌청시 방어 또는 특방 상승, 상처약 리필, 상처약에 상태이상해제 옵션 추가, 맑을시 HP회복, 첫기술후 BC가속, 니트로차지 공격시 스피드G까지😵😵 정말 좋은 옵션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찍을 수 있는 파워는 한정되어 있으니, 컨셉을 확실히 해야합니다. 방어상승 보드도 있고, 특방상승 보드도 있으면 물리탱커로도 특수탱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가능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저는 이번에는 '안정적인 물리탱커'로 방향성을 잡아보겠습니다. 때문에 쾌청 리필과 쾌청시 방어상승G를 선택하고, 상처약 리필을 찍어주겠습니다. 그리고 탱커로서 더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맑을시 기술사용시 HP회복을 선택하겠습니다.
이렇게 안정성을 중시한 물리탱커형 보드가 완성되었습니다. 상대가 물리형이라면 정말 철벽이겠네요. 하지만 상대가 특수이거나, 단기전을 목표로 하거나, 상대가 상태이상 기술을 사용하는 등 여러가지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또 보드를 다르게 찍어줘야겠죠. 때문에 이렇게 활용도가 다양한 버디즈는 보드를 여러개 세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보드를 찍는 과정에서 보드를 여러개 만드는 법을 설명했었죠.
예시로, 특수방어+스피드업 역할을 하는 보드와, 상태이상 해제+쾌청 장기전을 목적으로 하는 보드도 찍어보았습니다. 중요시하는 부분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컨셉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유롭게 상황에 맞는 보드를 찍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저는 좀 귀찮아서 그냥 물리형 특수형 두가지만 쓰고있습니다
서포터는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인데, 보너스로(?) 궁극코스 그린&거북왕 보드에 대해 묻는 분들이 정말 많으셔서 또 제가 넘나 사랑하는 그린이니까 제가 쓰고 있는 그린의 보드도 공유해보겠습니다 ㅋㅋ
(근데 제가 그린을 사랑하는거랑 별개로 진짜로 여태까지 궁그린 보드가 가장 질문이 많았어요;;)
궁그린은 패시브 특성상 선입력이 어렵기 때문에 첫B기술후 BC가속1을 챙겨주고, 안정성을 높여주는 피격/공격시 HP회복을 찍은 후, 도전하는 맵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물의파동 기술후 게이지증가도 채용할 수 있습니다. 혹은 궁그린이 B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딜러가 B기술 한 번에 게임을 끝낼 수 있다면 첫B기술후BC가속1을 빼고 다른 것을 찍는 것도 괜찮습니다.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것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053. 테크니컬의 보드 예시
테크니컬 역시 서포트와 마찬가지로 기술배치가 다양하고 역할이 다양한만큼, 보드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버디즈의 주요 역할과 특징을 살린다는 부분을 기억하시면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습니다. 기술배치에 비해 상상했던 보드가 없어서 실망스러운 성능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럴 때는 어쩔수 없이 적당히 쓸만한 보드를 찍는 수밖에 없지만요(..) 다만, 그런 보드의 경우에는 "얘 별로 좋아보이는 보드가 없는데 뭐 찍어야 하나요?"라고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고인물들이 봐도 쓸만한 게 없어서 그냥 대충 아무거나 찍거나 스탯 위주로만 찍었을 게 분명하거든요..
어태커와 서포트를 통해 대충 어떤 느낌으로 보드를 찍는지 감을 잡으셨을테니, 테크니컬은 이미지를 조금 간소화하여 제가 사용 중인 보드를 통해 더 다양한 예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절대로 정답은 없지만, 왜 이런식으로 보드를 찍었는지 이해하면 스스로 보드를 찍을 때 참고할 수 있겠죠? 특징에 따라 다양한 예시를 가져왔으므로, 꼭 모든 예시를 다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적당히 이런 흐름이라는 것을 파악하기만 하시면 됩니다.
궁극코스 민화&리피아, 야청&갈가부기는 메인 딜러의 역할을 주로 맡는 테크니컬 중 하나입니다. 메인 딜러인만큼, 위력과 관련된 보드를 위주로 찍어주면 되겠죠. 딜러 테크니컬은 어태커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되, 충족이 가능한 조건인지를 고려하면 되겠습니다.
궁민화는 쾌청, 솔라블레이드, 공2급1 T스킬(쾌청시 공4급2), 스피드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라블레이드는 충전형 기술이지만 맑을시 즉시 발동되는 강력한 평타이며, B기술의 자체 옵션도 햇살이 강한 날씨일 때 위력이 상승합니다. 게다가 패시브까지 모두 맑을시 적용되는 것들이죠. 때문에 보드에서도 쾌청리필과 맑을시 B위력상승을 가장 우선적으로 찍어주었고,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스피드비례B위력상승을 찍어주었습니다. P변화기술시 차회발군위력상승은 쾌청(P변화기)을 사용하면 발동되므로 역시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 남는 것은 위쪽 B위력25와 P기술에 투자해주었습니다. 궁민화는 평타인 솔라블레이드가 매우 강력한 편이니 취향에 따라 차발군을 버리고 오른쪽 위의 스피드비례위력상승(P기술)을 찍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하지만 저는 차발군을 좋아하므로 위쪽을 버렸습니다. 취향입니다 ㅋ
야청&갈가부기는 보드에 노란색 B위력 보드가 무려 3개나 있습니다. 때문에 한 방 대미지의 기대값이 매우 높습니다. 뽕맛을 제대로 보고싶다면 다 찍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그정도까지 오버딜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방깎 스깎을 모두 갖추려면 조합도 시간도 투자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편의성을 우선시하겠습니다. 야청의 기술배치는 셸블레이드(50%방깎), 물고버티기(교체금지), 암석봉인(스깎1), 공2급1 T기술, B기술의 옵션은 교체금지시 위력상승입니다. 물타입인만큼 비팟으로 굴릴 예정이니, 비올시 위력상승을 먼저 찍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스깎비와 방깎비 중 어느쪽을 고를지 고민하다가, 야청이 직접 스깎을 하자니 암석봉인으로 1랭크씩 깎는 것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고, 디버퍼도 스깎 기술들은 대부분 1랭크씩이라서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차라리 방깎요원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방깎2 기술을 가진 버디즈는 꽤 있으니까요. 게다가 방깎 자체만으로도 딜상승 효과가 있으니,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방깎이 더 효율이 좋아 보입니다. 때문에 방어다운비례를 선택하고, 남는 파워는 B위력25에 투자해 주었습니다. 뭐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의도한 파티 구성을 생각하면 제법 괜찮은 효율을 보여주겠죠?
이번엔 어니언&팬텀입니다. 위의 궁민화나 야청처럼 컨셉이 확실한 친구가 있는가 하면, 어니언처럼 기술배치 자체가 여러가지 타입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다타입 견제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 타입을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정하고 갑니다. 어니언의 기술배치는 섀도볼(고스트), 드레인펀치(격투), 오물폭탄(독), 특공2급소2 T기술, B기술의 옵션은 교체금지시 위력상승입니다. 3가지 타입의 기술이 있는데, 격투 타입은 물리군요. 팬텀이 물리기를...? 스탯을 살펴보니 물리쪽은 어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격투는 쿨하게 포기합시다.
어니언의 경우, 다이맥스 기술을 추가로 가지고 있습니다. 다이맥스 기술은 게임 내에서 BD기술이라고 표기되며, 기술마다 추가 효과가 있습니다. 어니언은 다타입 견제가 컨셉인만큼 BD기술도 거다이환영(상대 전원 교체금지), 다이너클(공격G2), 다이애시드(특공G2)로 3가지를 가지고 있네요. BD기술은 위력이 굉장히 높으므로, B기술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니언의 보드에는 B위력 관련 보드가 매우 적으므로, BD기술을 메인으로 사용해보겠습니다. 물리기인 다이너클은 쓸 일이 없을 거라는 게 좀 아쉽네요. 위의 보드들은 각각 고스트, 독 타입을 전제로 하고 찍은 보드입니다.
고스트 보드는 거다이환영과 B기술위력상승보드를 찍어주었습니다. 발군시위력상승이 더 조건이 편하지만, 굳이 섀도볼 교체금지시 위력상승을 찍은 것은 단순히 파워가 적게 들어서입니다. 어차피 거다이환영을 사용하면 교체금지 상태가 될 것이기도 하구요. 최대한 파워를 아껴서 골고루 투자하려고 한 것이죠. 그리고 T기술 리필을 통해 자기완결성도 챙겨주었습니다. 따라서 첫 사이클에서 T기술 3번으로 특공6 급소3을 스스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B기술 위력에 교체금지가 있으니, 거다이환영을 먼저 사용해 상대를 교체금지로 만든 후 B기술을 사용하는 식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독 보드는 다이애시드를 먼저 찍고, 최대한 오물폭탄의 위력을 살릴 수 있도록 발군시위력상승을 챙겨준 후 오물폭탄 관련 보드만 골라서 찍었습니다. 어니언은 패시브의 상태이상확률상승을 통해 오물폭탄으로 아주 쉽게 독 상태로 만들 수 있므로, 독일시 위력상승 보드를 활용할 수 있겠죠. T기술 2회로 특공4 급소3을 챙기고, 다이애시드가 특공2를 추가로 더 올려주기 때문에, T기술을 리필하지 않아도 특공6 급소3이 완성됩니다. B기술은 고스트 타입이니, 어니언이 직접 B기술을 사용하기보다는 서포트EX B기술의 2기백을 받고 평타와 다이맥스로 딜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한편, 오엽&키링키처럼 디버퍼이면서 딜러의 역할도 할 수 있는 버디즈도 있습니다.
딜러로 사용할 경우, 이친구는 보드에 B위력보드가 하나뿐이지만, B기술의 자체 옵션이 특방깎비례위력상승이고, 패시브에도 공깎비례B위력상승이 달려 있습니다. 보드 없이도 B비례뻥이 2개 있는 것이죠. 패시브를 꼭 확인해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거기다 패시브에 상대에게 기술후 특수방어 다운 효과가 있어 매우 희귀한 특방깎요원이기도 합니다. 사실 B비례뻥이 2개여도 테크 특성상 그렇게 스탯이 높지 않아 그다지 강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오엽의 B기술이 강력한 이유는 특방깎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례위력 효과도 중요하지만, 특방이 깎이는 시점에서 이미 딜상승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례보드는 없어도 B기술25보드의 개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때문에 B기술이 정말 강력한 딜러입니다. 이렇게 B기술은 굉장한데, 가장 큰 단점은 P기술이 고작 게이지 1짜리 염동력 뿐이라는 것입니다. B기술 말고는 공격 수단이 전무하다는 뜻이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엽은 울음소리 기술로 공깎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가 물리형이라면 조금 장기전이 되어도 어느정도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 상대가 물리형일 때 딜러로 편성하면 활약할 수 있겠죠.
그러나 딜러의 역할을 아예 포기하고, 디버퍼로서의 재능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1게이지 기술로 전체 공깎과 함께 희귀한 특방깎을 가지고 있고, 패시브에 스피드G까지 있으니 이미 서포터 역할로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거기다 보드에는 울음소리 사용시 게이지 2 상승이 있는데, 울음소리는 1게이지 기술이니 사실상 게이지를 창조경제 하는 셈이 되는군요?🤔 흠터레스팅.. 확실하게 유틸성을 살리기로 컨셉을 잡았다면, 염동력 방해확률상승과 같은 방해효과에 투자해주는 게 좋아보입니다. 이후 남는 파워는 오래 버텨줄 수 있도록 HP와 방특방 등의 스탯에 투자해주었습니다. P기술을 계속 사용하는 컨셉이니 상대에 따라 풀죽음 무효도 괜찮아 보이네요.
이번엔 통상 유일무이한 존깔이 요원이자 땅타입의 구원투수 구열&폭타입니다. 역시 딜러로 사용하는 경우와 존깔이 요원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구열은 상대 스피드다운시 위력상승 패시브를 가지고 있으며, P기술로 이를 잘 살려줄 땅고르기(전체스깎1)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배치는 땅고르기, 디펜드업, 대지의소원(존), 공2방1급1 T기술, B기술 옵션은 방업비례 위력상승입니다.
딜러 보드에서는 존은 리필 보드가 없는데다 유지시간도 길지 않으므로, 저는 쿨하게 자기완결성을 포기하고 첫B기술후 대지존화를 찍었습니다. 어차피 딜러인 구열이 B기술을 쓸테니, 이후 대지의소원을 사용하지 않고도 존 효과를 받으며 공격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PP도 아끼고 턴도 아끼는 선택지입니다. 대신 팀을 편성할 때는 공격과 급소를 보충해줄 버퍼를 기용해야겠네요. 그리고 B기술의 자체 옵션과 똑같은 방업비례B위력상승 보드도 당연히 찍어줍니다. 남는 파워는 위쪽의 B위력25에 투자해주었습니다. 노란보드를 많이 찍었더니 금방 끝나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사양인 것 같습니다. 방어랭크업 역시 직접 하기엔 예열이 좀 오래 걸릴 것 같으니 방업이 있는 탱커를 기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반면, 존깔이 보드에서는 직접 B기술을 사용할 것도 아니고, 딜을 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래쪽 보드는 싹 다 버리고 생존과 유틸성을 위한 보드에 투자를 해주었습니다. HP최대등장시 지속회복은 그냥 배틀에 들어가기만 해도 적용되고, 땅고르기 공격시 스피드다운은 50%확률로 스피드 1랭크를 추가로 깎아줍니다. 그리고 어차피 평타가 땅고르기 밖에 없기 때문에 게이지증가 보드를 찍어 게이지 수급에 투자해주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확실한 땅 딜러가 팀에 동행해야 의미가 있겠죠.
구열&폭타처럼 존깔이도 딜러도 둘 다 가능한 훌륭한 성능캐가 있는가 하면, 전진&렌트라, 벨&몽얌나처럼 필드요원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B위력 보드도 없고, 심지어 전진은 P기술이 반동기이며, 벨은 평타조차 위력상승 보드가 전무한데다 그나마 있는건 조건이 특방깎이라서 까다롭습니다. 그렇다고 유틸이 좋냐면 딱히 크게 도움이 되는 유틸 보드도 없습니다. 냉정하게 보자면 노답인 셈이죠. 그나마 위안인 것은 이 친구들은 희귀한 필드요원이기 때문에 그냥 필드만 깔아도 1인분이라는 것입니다(..) 이 둘 외에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드가 크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구린 친구들이 제법 있습니다. 대체로 옛날에 나온 버디즈일수록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딱히 보드를 안찍어도 그다지 사용감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장점이라고 해야할지 단점이라고 해야할지😅 이런 보드를 만나면 그냥 마음을 내려놓는 법을 배우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굳이 보드를 찍는다고 하면, 역시 존재의의인 필드기술 리필은 필수겠고, 그 외에는 어쨌든 BC를 줄이기 위해 계속 생존해서 턴을 소비해주어야하니 최대한 생존과 유틸을 위주로 선택해주었습니다. HP회복이나 게이지증가, 기술게이지가속, 필드시 데미지경감, 특방상승 등은 무난하게 생존과 유틸에 도움이 되겠죠.
세레나&마폭시, 쿠쿠이&루가루암은 딜러로서도 디버퍼로서도 미묘하지만, 상태이상/방해효과로 존재감을 뽐내는 케이스입니다. 세레나는 전체 수면기가 있고, 쿠쿠이는 보드를 통해 60% 풀죽음 효과가 생깁니다. 다만, 이 둘 역시 보드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뿐이지, 그 이상의 뭔가는 없습니다. 때문에 이 친구들도 필드요원만큼 역할이 확실하니, 유틸을 위주로 찍어주면 되겠습니다.
세레나는 최면술이 존재의의이기 때문에 사실 다른 보드는 필요없고 등장시차회필중 정도만 있어도 됩니다. 하물며 그것조차 포텐셜을 상태이상명중상승1을 줬다면 필요가 없습니다(..) 때문에 굳이 보드를 찍는다면 적당히 이정도는 써먹을 수 있겠다 싶은 유틸성 보드를 위주로 찍어줬습니다. 명중률다운 1랭크인데 상대 공격이 빗나가면 기분은 좋겠군요ㅋ.. 그나마 실용성이 있는 것은 최면술후 게이지증가 정도입니다. 수면은 금방 풀리기 때문에 최면술을 계속 써야하거든요. B기술 옵션도 수면이고, 수면 관련 위력상승 보드도 있어 유사 딜러로 써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탯도 낮고 상승률도 크지않고 수면을 관리해주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비추천합니다. 그나마 딜러로 써먹는다면 레전드 어드벤처 정도는 가능하겠네요.
쿠쿠이는 B기술 위력상승보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B기술의 자체 옵션에는 위력상승 효과가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공격 스탯이 너무 낮아서 고작 두 개의 보드로는 감당이 안됩니다. 때문에 딜은 포기하고 풀죽음 원툴 컨셉으로 가보겠습니다. 액셀록 풀죽음부여5는 필수적으로 찍어주고, 액셀록의 PP를 채워주는 T기술도 리필을 찍어줬습니다. 이외에는 마땅히 필수적인 게 없으니, 째려보기후 기술게이지 증가로 유틸을 챙기는 정도이고, 남는 파워는 전부 방어적인 스탯에 투자해주었습니다. 액셀록을 다 써도 오래 살아서 째려보기로 턴이라도 소비해줘야 하니까요.
이렇게 테크니컬도 다양한 역할을 기준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보드를 어떻게 찍어야할지 감이 좀 오시나요? 거듭 언급했지만, 보드에는 완벽한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운용 컨셉을 잡고 특징을 살리는 방향으로 찍으시면 됩니다. 컨셉이 확실하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보드가 완성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파시오 생활 가이드 (버디즈 심화편)이 끝났습니다! 보드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예시를 설명하는 글이 생각보다 분량이 많아졌네요. 심화편인만큼 다소 구구절절인 감이 있기는 하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것들이니 포마의 시스템에 익숙해지고 더 강해지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트는 배틀 심화편으로, 챔피언배틀, 패널티, 패턴, 선입력, 풀죽음, 수면컨 등 본격적으로 '배틀'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타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외에도 혹시 이런 건 더 알려줬으면 좋겠다, 어떤 정보가 필요한 것 같다 싶은 부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가이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멘션, 디엠, 페잉 등으로 질문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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